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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K리그 무대 데뷔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무대에서 드디어 데뷔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무대에서 드디어 데뷔골을 기록했다. 

제시 린가드는 2024년 K리그 FC서울에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입단 초기 린가드의 FC서울이 가는 곳 마다 경기장은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래 기다렸던 데뷔골이 터졌다. FC서울은 26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선발로 출전한 린가드의 어깨는 무거웠다. 주장인 기성용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캡틴'의 역할을 지속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린가드는 후반 10분 팀의 천금같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FC서울의 최준이 강원 수비수 송준석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캡틴' 린가드는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10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다. 린가드의 득점에 힘입은 FC서울은 후반 28분 류재문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린가드는 경기 후
“팀을 위해 계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경기를 뛰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FC서울 입단 초기 린가드는 무릎 부상으로 경미한 수술을 받았다. 초기 적응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공백을 가졌지만, 서두르지 않은 린가드는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란 린가드는 2011년 부터 2022년까지 맨유에 몸담았다. 초기 레스터시티, 버밍엄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성장했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1년에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2년 노팅엄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진 후 2024년 FC서울에 입단했다. 

잉글랜드에서는 U17, U21 청소년대표팀을 거쳐 2016년 부터 2021년까지 삼사자군단 일원으로 활약했다. 맨유에서는 유소년 시절 2010/11 시즌 FA 유스컵 우승, 성인 무대에서는 2016년 FA컵, 2017년 리그컵, 2016년 커뮤니티실드, 2017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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