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전에 착용하는 유니폼은?

팰리스가 전통의 빨강·파랑 줄무늬 홈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원정길에 오른 후벵 아모링 감독의 팀은 유니폼 교체가 필요했다.

우리가 1995년 팰리스전에서 유명하게 입었던 올블랙 서드 킷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올 시즌 두 번째로 화이트 킷을 입게 됐다.

이 유니폼이 10월 리버풀전 2-1 승리 당시,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결승 헤더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안필드 승리를 가져왔던 것처럼 좋은 기운을 주길 바란다.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으로 어웨이 유니폼을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맨유가 셀허스트 파크에서 오랜 기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맞지만, SE25에서 다시 승점 3점을 챙겼던 마지막 사례는 2020년 7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날은 앙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을 기록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재임 당시 맨유는 사바나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리는 최근 셀허스트 파크를 방문한 세 경기 모두에서 주로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고, 이는 1997/98, 2013/14, 2014/15, 2015/16, 2016/17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런던에서 열린 두 팀의 첫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선, 마크 휴스와 폴 인스의 득점으로 맨유가 26년 만의 리그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가던 경기에서 ‘그린·골드’ 유니폼을 착용했다.

1994/95시즌에는 에리크 칸토나가 퇴장 후 팰리스 팬에게 폭행을 가한 악명 높은 사건이 있었고, 그날 우리는 블랙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10년 뒤 열린 득점 없는 무난한 무승부에서도 블랙이 선택됐다.

2018년엔 네마냐 마티치가 추가시간에 엄청난 발리슛을 터뜨렸고, 그 전 시즌에는 핑크 유니폼을 입은 맨유가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과 애슐리 영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2020/21시즌의 ‘지브라’ 유니폼도 코로나19로 무관중이던 또 하나의 밋밋한 무승부에서 등장했다. 이후 2021/22 마지막 경기에서는 초창기 90년대 ‘스노우플레이크’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블루·화이트 유니폼이 나타났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셀허스트 파크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프리미어리그 시대 팰리스 원정에서 나온 다섯 개의 멋진 골을 돌아보는 영상에서 일부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