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쇼 : 맨유는 옳은 방향으로 전진한다

루크 쇼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첫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룬 성과가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센터백으로 기용하기도 한 레프트백 쇼는 앞으로 4년 더 맨유에 헌신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 입단한 쇼는 맨유에서 10년 이상 활약하게 된다.

다음 독점 인터뷰를 통해 쇼가 맨유와 장기 계약을 맺은 이유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알 수 있다.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을 축하합니다.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앞으로 본인과 팀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나요?
“무엇보다 먼저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새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맨유에 있었고, 이번이 9번째 시즌인데요.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 수 있다고 확신해요. 맨유에 머물면서 새로운 감독님과 그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함께 우승하고 싶은 큰 포부가 있습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최근 경기력이 훌륭했는데요. 현재 자신의 경기에 얼마나 만족하시나요?
“물론 만족하지만 항상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을 목표로 하고 싶고,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 그건 아직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는 정말 행복하고 텐 하흐 감독님 밑에서 뛰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감독님은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세요. 때로는 제가 다른 포지션에 설 때도 있지만 아주 만족합니다.”
 
감독님께서 레프트백과 센터백 포지션 모두에서 신임하고 있어요. 수비수로 전반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네, 물론 저는 항상 감독님이 원하시는 포지션이라면 어디든 기꺼이 뛰겠다고 말했어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면서 여러 측면을 배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전에는 스리백에서 센터백으로 뛴 적이 있는데, 두 명의 센터백 중 한 자리를 본 것은 아주 달랐죠. 하지만 좋았어요.  감독님이 저를 필요로 할 때 그 포지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이번 시즌이 맨유에서 아홉 번째 시즌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10년 넘게 맨유에서 뛰게 되었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죠.  흔히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인데요, 얼마나 자랑스러우신가요?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맨유가 목표로 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더 많은 우승,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어요.”
 
아직 27살이지만 팀에서 고참 선수 중 한 명이자 라커룸의 리더죠. 그 역할을 즐기고 있나요?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분명히 제가 어렸을 때, 맨유에 왔을 때 맨유라는 클럽이 얼마나 다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에 맨유 유니폼을 입는 데는 여러 가지 압박이 따릅니다. 저 역시 그런 상황에 처해봤기 때문에 그 역할과 선수들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해요. 당시 제가 느꼈던 감정과 대처 방법에 대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을 바탕으로 팀에 더 많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감독님도 주문하고 계신 것 같아요.”


지금의 선수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성공에 대한 추진력과 결단력이 생겼나요?
“많죠. 제가 많은 기복을 겪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맨유에 있다면 많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방향으로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더 나아진 것 같아요. 저는 맨유에 있었던 몇 년 동안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런 성숙함은 항상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
“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죠.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고 제가 말한 것처럼 같은 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 항상 팀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상 중이든 아니든 항상 몸을 던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우리의 대단한 팬들이 항상 선수들을 응원해 왔습니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팬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 수비의 핵심이 될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때때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마음속 깊이 팬 여러분이 응원해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정말 놀라죠.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지금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여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계속 응원해 주시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이 클럽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자신을 밀어 붙일 건가요?
“네, 물론이죠.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특히 저를 포함해 정말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감독님과 함께 일하면서 정말 좋은 점은 감독님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수준이 떨어지면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하시죠. 모두가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일관성 있게 높은 성과를 보여줘야 해요. 감독이 이런 틀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