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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뉴캐슬에 2-0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웸블리 스타디움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맨유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023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가졌다. 카세미루의 득점과 보트만의 자책골에 힘입은 맨유는 2-0으로 승리했다. 2016/.17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부트 베르호스트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가 뒤를 받치고 카세미루, 프레드가 3선에 위치했다. 포백 수비진은 쇼-리산드로-바란-달롯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뉴캐슬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생막시맹, 알미론, 조엘링톤, 롱스태프, 기마랑이스, 번, 보트먼, 셰어, 트리피어를 내세웠고 카리우스에게 골문을 맡겼다.
맨유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7분 래쉬포드가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흘러나온 볼을 안토니가 왼발로 때렸지만 카리우스 품에 안겼다. 뉴캐슬의 공격도 매서웠다. 전반 32분 맨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생막시맹이 달로트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가 선방했다. 이어진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높게 떴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맨유가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왼쪽에서 쇼가 프리킥을 올렸고, 카세미루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맨유가 앞서갔다.

맨유가 선제골 이후 공세를 이어갔고,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베르호스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투한 래쉬포드가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보트만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골은 보트만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뉴캐슬이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뉴캐슬의 코너킥이 올라갔고 번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빠르게 맨유가 반격했다. 전반 49분 베르호스트가 역습 상황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리우스가 쳐냈다. 전반은 2-0 맨유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뉴캐슬 이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쪽에 변화를 꾀했다. 롱스태프를 빼고 이삭을 투입하면서 전방에 숫자를 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 쪽에 교체를 가져갔다. 달로트 대신 아론 완-비사카가 들어갔다.

뉴캐슬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조엘린톤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두 차례 연이어 때렸지만,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찬스를 맞았다. 후반 29분 자비처가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뒤 역습이 진행됐고, 래시포드가 때린 슈팅은 골키퍼 카리우스에게 걸렸다.

이후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팽팽한 균형이 계속 유지됐다. 뉴캐슬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라인을 최대한 올렸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으로 맞받아쳤다. 그러나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달롯(완-비사카 46), 바란, 마르티네스, 쇼, 카세미루, 프레드(맥토미니 69), 안토니(산초 82), 페르난데스, 래시포드(매과이어 87), 베호르스트(자비처 69)

득점 : 카세미루 33 보트만(자책골)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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