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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브라이튼에 1-3 패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 앞서 레전드 데니스 로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맨유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굵은 족적을 남긴 그를 위해 경기장에 모인 모든 이들이 마음을 모았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조슈아 지르크지,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를 공격 선봉으로 내세웠다. 디오고 달롯,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스리백을 구성하고,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브라이튼은 맨유 출신의 대니 웰백, 주앙 페드로를 투톱으로 세우고, 얀쿠바 민테, 카를로스 발레바, 야신 아야리, 미토마로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조엘 벨트만, 얀 폴 반 헤케, 루이스 덩크,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다.
올드 트라포드
조심스러운 탐색전 속에서 브라이튼이 다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미토마가 맨유 진영으로 침투해 후방에서 긴 패스를 받았고, 함께 침투하던 민테에게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다행히 맨유는 빠르게 반격했다. 지르크지가 상대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파울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들어 양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라이튼이 후반 8분 페드로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페드로의 슈팅에 앞서 반 헤케가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맨유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그러나 다시 브라이튼이 득점했다. 15분 민테가 맨유의 박스 왼쪽에서 반대에 있던 미토마에게 연결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공격에 무게를 뒀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의지가 선수들에게 묻어났다.
 
조슈아 지르크지
하지만 후반 30분 상대의 공격 상황에서 오나나가 선방했지만 공을 잡았다가 놓치며 뤼테르에게 슈팅 기회를 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43분 페르난데스와 가르나초가 만회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경기는 1-3으로 마무리됐다.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요로, 매과이어, 더 리흐트, 마즈라위(안토니 84), 우가르테(콜리어 64), 마이누(가르나초 64), 달롯, 아마드, 페르난데스, 지르크지(호일룬 84)

득점 : 페르난데스 23(PK)

경고 : 우가르테 61, 매과이어 90+5, 요로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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