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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10년 계획을 환영하는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늘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발표한 지역 성장 10개년 계획을 환영한다.

도심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된 이 비전은 맨체스터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며, 2050년까지 세계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제2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시장 연설에는 올드 트라포드 재생 프로젝트를 위한 시장 직속 개발 공사(MDC)의 의장 지명자로 세바스찬 코 경(Lord Sebastian Coe)이 임명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코 경은 앞서 구단이 세계적 수준의 축구 경기장 개발과 그 일대 재생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다자 이해관계자 태스크포스인 ‘올드 트라포드 재생 TF’를 이끈 바 있다.
세바스탄 코 경
그는 이번에 맡은 새로운 역할을 통해, 올드 트라포드에 10만 석 규모의 신축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광역 재생 프로그램 추진의 다음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권 내 여러 파트너와 협력해 전개된다.

MDC는 계획 수립, 토지 조성, 인프라 투자 등 광범위한 사업 목표를 뒷받침할 권한을 갖게 되며, 궁극적으로 이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EO 오마르 베라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역 전체에 있어 매우 기대되는 10년이 시작됐다. 올드 트라포드 재생 프로젝트가 그레이터 맨체스터 전략의 핵심으로 포함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세바스찬 코 경이 시장 직속 개발 공사의 의장 지명자로 임명된 것도 매우 반갑다. 그가 이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함으로써 생기는 연속성과 일관성은 이 사업에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나아가 그는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낸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입증된 리더십을 보여온 인물이기에, 이 공동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지난 3월 신축 경기장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관련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왔다. 이번 발표는 이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와 함께, 그 비전을 한 걸음 더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세바스찬 코 경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드 트라포드 시장 직속 개발 공사의 의장 지명 제안을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내 경력 전반에 걸쳐, 스포츠 기반의 도시 재생이 어떻게 공동체를 강화하고 경제 성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지 수없이 목격해왔다. 런던 2012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고, 이제 그레이터 맨체스터가 바로 그 기회를 맞이했다고 본다.”

“트라포드 카운슬 및 시장과 함께 협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 인근에 새로운 주택과 일자리를 창출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더 나아가, 2035년 새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홈네이션즈가 단독 입후보한 상황은, 전 세계 축구 가족을 영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의미한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단지 경기장 하나를 짓는 게 아니다. 이곳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협력하며, 활기차고 포용적인 지역을 조성하는 것이다. 고급 주거지, 녹지 공간, 세계적 수준의 여가 및 교육 시설, 그리고 교통 접근성 향상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실현하려는 노력이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유치를 이끌어낸 지 20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에 필적하는 규모와 야망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다시 힘을 보태고 싶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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