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L 확대 개편

이번 시즌이 끝난 뒤, WSL은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늘어난다. 이는 클럽 투표를 통해 월요일 승인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25/26시즌에는 2부 리그인 WSL 2의 상위 두 팀이 자동 승격하게 된다. 직전 시즌까진 챔피언 한 팀만이 승격했지만, 앞으로는 두 팀이 승격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이번 시즌 WSL 최하위 팀은 곧바로 강등되지 않는다. 대신, WSL 2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며, 이 경기 승자가 2026/27시즌부터 시작될 14개 팀 체제의 WSL에 포함된다.

팀 수는 늘어나지만, 리그 포맷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모든 팀이 한 시즌 동안 서로 한 번씩 홈·원정으로 맞붙는 방식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상위 세 팀에게만 주어진다.

맨유는 최근 2024/25 시즌을 3위로 마감했으며, 유럽 최고 대회 다음 시즌에 2차 예선 라운드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해당 라운드 추첨은 이달 말 진행된다.

2026/27시즌부터는 현재와 동일하게 WSL 최하위 팀이 자동 강등되고, WSL 2 챔피언은 자동 승격된다.

여기에 더해, 1부 리그 13위 팀과 2부 리그 준우승 팀이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이 경기를 통해 다음 시즌 1부 리그 참가팀이 결정된다.

이러한 결정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이사회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WSL 풋볼의 최고경영자 니키 두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WSL 풋볼은 여성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리서치와 분석을 바탕으로 철저하고 심도 깊은 협의 과정을 이끌어왔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여자 축구 피라미드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었다. 이번 개편이 프로 여자 축구의 최소 기준을 높이고, 차별성을 만들어내며, 전반적인 투자 유인을 증가시킬 것이라 믿는다.”

“FA 이사회의 승인을 전제로, BWSL을 14개 팀 체제로 확대하는 조치는 리그 간 이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여자 축구 피라미드 전반에 걸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승강 플레이오프 도입은 여자 축구만의 차별화된 장면을 만들고, 고위험·고보상의 단판 승부를 선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