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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본머스와 1-1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막판 극적 무승부를 연출했다.

맨유는 27일(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앙투안 세메뇨에게 전반 23분 실점했다.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쏟았지만 좀처럼 상대 박스 안팎에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이바니오송의 퇴장 이후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고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리호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지만 역전골을 시도하기에는 시간이 짧았다. 맨유는 승점 1점을 안고 올드 트라포드로 복귀해 본머스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준비한다. 
 
본머스전
후벵 아모링 감독은 3-4-2-1로 나섰다. 최전방은 라스무스 호일룬이 맡았다. 2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였다. 중원은 코비 마이누와 카세미루, 양 쪽 윙백은 패트릭 도르구,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백3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4-2-3-1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이바니우송이 나섰다. 2선은 당고 와타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앙투안 세메뇨였다. 3선은 알렉스 스콧과 타일러 아담스가 맡았다. 백4는 밀로스 케르케즈, 딘 하위센, 일리아 자바르니, 애덤 스미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전반 초반은 맨유가 지배했다. 전반 10분 박스 안에 볼을 몰고 들어온 마이누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케파의 정면으로 향했다. 6분 뒤에 나온 가르나초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본머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도르구가 볼을 뺏겼고 중앙으로 크로스가 올라갔다. 볼을 받은 에바닐손이 옆쪽으로 달려오던 세메뇨에게 내줬다. 세메뇨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굴절되면서 골대 앞으로 볼이 튀었는데 카페 골키퍼가 잘 쳐냈다. 이후 연이은 세컨드 볼을 마즈라위, 가르나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이 되지 않았다. 
본머스전
후반들어 맨유가 몰아쳤다. 후반 20분, 브루노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그리고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머리에 맞췄으나 케파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 맨유는 카세미루, 마이누, 매과이어를 빼고 우가르테, 마운트, 린델로프를 넣었다.

본머스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닥쳤다. 후반 26분, 경합 상황에서 에바니우송이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열세를 안은 본머스는 클라위버르트, 스콧을 대신해 태버니어, 쿡을 넣었고 맨유는 마즈라위가 나오고 오비-마틴을 투입했다.
본머스전
맨유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 공을 브루노가 올렸고 우가르테가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이후 회이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본머스전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요로, 매과이어(린델로프 66), 쇼, 마즈라위(오비 75), 카세미루(우가르테 65), 페르난데스, 도르구(에릭센 90), 마이누(마운트 65), 가르나초, 호일룬

득점 : 호일룬 90+6

경고 : 도르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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