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스위치에 3-2 승리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입스위치타운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9승 6무 12패(승점 33)를 기록하며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해리 매과이어-레니 요로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패트릭 도르구-브루노 페르난데스-마누엘 우가르테-디오구 달로가 위치했고,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조슈아 지르크지, 최전방 원톱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입스위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알렉스 파머가 골문을 지켰고, 리프 데이비스-제이콥 그리브스-다라 오셰이-악셀 튀앙제브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옌스 카유스테와 샘 모르시, 2선에 잭 클라크-오마리 허친슨-제이든 필로진이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리암 델랍이 나섰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맨유 수비수 패트릭 도르구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에게 백패스한다는 게 빗나가면서 공이 흘렀고, 제이든 필로진이 이를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세트피스를 통해 역전했다. 전반 22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올린 프리킥이 샘 모지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26분에는 코너킥 후 혼전이 이어지다 문전에 굴러가는 공을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몸을 날려 밀어 넣었다.

맨유는 도르구가 전반 43분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거친 태클로 상대를 위협했다는 판정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입스위치가 동점골가지 만들어냈다. 필로진의 크로스가 아무도 맞지 않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동점인 가운데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의 위기였다. 이때 맨유는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2분도 지나지 않아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마무리했다. 세 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만들어낸 경기였다.

이후 추가시간 포함 50여 분 남은 경기에서 맨유가 잘 버텼고,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이날 슛 횟수에서 9회 대 12회로 열세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챙기며 더 수렁으로 추락할 위기는 막았다.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요로(린델로프 90+3), 매과이어, 더 리흐트, 달롯, 우가르테, 페르난데스, 도르구, 가르나초(마즈라위 45), 지르크지(에릭센 90+3), 호일룬(카세미루 66)

득점 : 모르시(자첵골) 23, 더 리흐트 26, 매과이어 47

경고 : 호일룬, 지르크지, 마즈라위, 요로

퇴장 : 도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