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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사우샘프턴과 맞붙었다. 제이든 산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섰지만 후반 만회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맨유는 승점 1점을 챙기며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승점 3점을 노리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섰고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지원했다. 중원은 스콧 맥토미니와 폴 포그바가 지켰고 수비진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꾸렸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사우샘프턴은 4-4-2 대형으로 맞섰다. 아르만도 브로야, 체 아담스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스튜어트 암스트롱,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오리올 로메우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얀 베드나렉, 모하메드 살리수, 로맹 페라우, 카일 워커 피터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산초
전반부터 빠른 템포의 공방이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7분 산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으나 페라우가 태클로 막았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는 산초가 하프라인 아래서부터 볼을 몰고 올라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포스터 다리에 걸렸다.

전반 21분 맨유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산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올드 트래퍼드 데뷔골이다.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래시포드가 문전으로 드리블 돌파했고, 산초를 향해 크로스를 낮게 깔아줬다. 산초가 밀어 넣은 공이 워커 피터스 발을 맞고 들어가며 1-0이 됐다.

기세를 탄 맨유가 전반전 종료 직전 한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호날두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3분 만에 사우샘프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아담스다. 왼쪽 측면에서 엘 유누시의 패스를 받은 아담스가 돌파에 이은 절묘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맨유 수비진이 어수선한 틈을 타 브로야가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 선방에 막히며 뒤집기에 실패했다.

후반 11분 맨유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워커 피터스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루크 쇼가 올려준 공을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매과이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포스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호날두의 슈팅이 또 한 번 막혔다. 이후 상황에서 달롯의 슈팅 또한 포스터 선방에 막혔다. 포그바의 아크로바틱한 슈팅 또한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사우샘프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1분에는 브로야가 매과이어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했다. 이후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달롯, 바란, 매과이어, 쇼, 맥토미니(엘란가 75), 포그바, 페르난데스, 산초, 호날두, 래시포드(린가드 82)

득점 : 산초 21

경고 : 래시포드, 맥토미니, 포그바, 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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