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비디치는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기에 완벽한 기질을 갖춘 감독이라고 믿고 있다.
아쉽게도 이날은 리즈가 승리를 가져갔다. 노아 오카포르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카세미루의 헤더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리즈에 1981년 이후 처음으로 M16 원정 리그 승리를 안겼다.
맨유는 여전히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경기 전 비디치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옛 팀 동료였던 캐릭이 감독 역할을 맡은 뒤 첫 3개월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비디치는
“나는 마이클과 9년 동안 함께 뛰었고, 그를 정말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사람이다. 강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그 방식이 다를 뿐이다. 그는 매우 박식하고 차분하며,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인물이다.그는 기복이 큰 스타일이 아니다.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유형이며, 이는 경기에서의 모습이나 미디어에서 구단을 대표하는 방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감독이 바로 구단에 필요한 인물이다. 감독은 곧 구단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그는 구단을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결과도 만들어냈다. 리즈전 이전까지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였다.
환상적인 기록이다. 선수들 역시 이를 즐기고 있으며, 그 안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끌어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 물론 이는 마이클 캐릭과 그의 코칭스태프 전체의 성과다. 지금처럼 계속 좋은 일을 이어가며, 우리가 모두 기대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반드시 이뤄내길 바란다. 이는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의 팀들과 맞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
네마냐 비디치는 캐릭 역시 유사한 구조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부에서 합류한 스티브 홀랜드, 조너선 우드게이트와 더불어, 기존 구단 인사인 트래비스 비니언과 조니 에반스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비디치와 과거 함께 뛰었던 조니 에반스는 풍부한 맨유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비디치는
“구단의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클을 보면, 자신 곁에 둘 사람들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분명 올바른 인물들을 고르고 있다. 또한 경기의 특정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코치들도 함께하고 있다.
조니 에반스는 수비수 출신으로, 수비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물이다. 그들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이 겪었던 어려운 시기와 좋은 시기를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하고, 경기를 이해하며, 구단과 그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캐릭 주변에 올바른 인물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디치는 2016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과거 지도자가 되고 싶은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그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그는
“올드 트라포드에 오면 언제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수년 동안 뛰었고, 구단과 함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곳은 항상 특별한 장소였다.
지금 맨유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최고의 팬들이 있는, 최고의 경기장이다. 팬들은 언제나 선수들 뒤에 있다. 무엇보다 구단을 먼저 지지하고, 그 다음으로 구단을 위해 뛰는 선수들을 응원한다.
우리가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시기에도, 나는 그걸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