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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구의 이름 이야기

패트릭 치나자에크페레 도르구가 신앙과 축구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미들 네임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덴마크 출신 풀백 도르구는 2025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고, 이후 몇 달 동안 그의 이그보족 이름 ‘치나자에크페레(Chinazaekpere)’가 함께 불리며 그의 뿌리와 종교적 배경이 존중받아 왔다.

최근 패트릭을 그의 지역 교회에서 만나 믿음에 대한 생각과, 나이지리아 남동부 이그보족이 사용하는 언어 속 이름의 의미를 직접 들어봤다.

“치나자에크페레는 ‘신이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뜻이에요.”

 
“제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께서 제게 지어주신 이름이죠.”


“종교는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 삶과 가족에게 늘 중요한 부분이었고요. 어릴 때부터 항상 기도해왔고 지금도 계속 기도합니다.
덴마크에서 자랄 때부터 가족과 공동체 속에서 지냈고, 여기서도 그걸 이어가려고 합니다. 경기가 없을 때 시간이 되면 주일마다 이 교회에 와서 기도하려고 하고,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오려고 해요.”

“종교가 경기장에서 이점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늘 믿음을 가지는 거죠. 신이 제게, 제 커리어에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믿는 거예요.
맨유는 엄청난 클럽이고, 저에게 큰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만이 저를 원했기 때문에, 그것 역시 신이 정해주신 길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늘 제 자신을 믿고, 경기장에서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어가며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거예요. 실수로부터 배우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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