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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 포르투갈 상대로 득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호일룬은 포르투갈과의 UEFA 네이션스 리그 준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일룬은 맹활약을 펼쳤고, 멋진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우' 세레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호일룬은 호날두 세레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달롯과 에릭센
“나의 우상의 모습을 담은 세레머니였어요. 다른 의미는 없었어요. 호날두는 저에게, 제 축구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준 주인공입니다”


“어쩌면 조금 양면적인 감정일 수도 있지만, 그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에요. 2011년, 제가 직접 경기를 보러 갔을 때 그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는 것을 보고 이후로 저는 크리스티아누의 열렬한 팬이 되었어요.”

현재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엄청난 A매치 골 기록(135골)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일요일 리스본에서 열리는 2차전이 남아 있다.
 
한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직접 득점할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의 발리슛이 레나토 베이가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에릭센이 직접 키커로 나섰음에도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가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다. 특히 코스타는 페널티킥 직전 호날두에게 조언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후 에릭센은 한 차례 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디오고 달롯이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내며 득점을 저지했다. 달롯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선발로 나섰다.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는 경기 결과와 팀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우리는 그들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알고 있었어요.”
페르난데스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적극성이 부족했고, 경합 상황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야 했어요.

”앞으로 힘든 경기가 남아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어요. 홈에서 팬들과 함께한다면 충분히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파트리크 도르구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되며 홈팀의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코펜하겐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한편,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2-2로 비겼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는 경기 종료 6분 전 교체 투입되며 전 맨유 선수 멤피스 데파이와 교체되었지만, 10명이 뛴 네덜란드(요렐 하토가 퇴장당함)가 근소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도록 막지는 못했다. 아스널의 미켈 메리노가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경기는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 리흐트의 A매치 50번째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와 티야니 레인더르스의 골로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가 기록한 선제골을 뒤집었으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2차전은 일요일,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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