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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에 대한 아모링 감독의 믿음

후벵 아모링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카데미가 과거에 클럽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맨유 감독은 수요일 열리는 아세안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기에선 지난 주말 쿠알라룸푸르로 향한 1군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일부 10대 유망주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즈비 베이브스와 92세대(Class of '92)가 과거 수많은 성공을 이끌었던 만큼, 아모링 감독 역시 이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특정 유망주들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도, 2025/26시즌을 위한 스쿼드를 구성함에 있어 아카데미 출신 자원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보상을 놓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맨유는 다음 시즌 더 풍성한 결과를 얻기 위한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우리는 항상 두 가지 계획을 세웁니다,”
아모링 감독은 말했다. “챔피언스리그가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입니다. 챔피언스리그가 없을 경우, 큰 스쿼드는 필요하지 않아요.

그럴 경우 스쿼드를 더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를 일부 영입하는 계획도 있지만, 우리가 세운 가장 큰 계획은 지금 있는 팀을 더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아카데미를 발전시키는 것이죠.

아카데미는 과거에 우리를 빛냈고, 앞으로도 우리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큰 변화를 줄 수는 없어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뭉치는 것입니다. 물론 힘든 시기가 될 것입니다. 당장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겠지만, 저는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모링 감독은 유망주들이 맨유처럼 큰 클럽에서 1군에 데뷔할 때 받는 대중과 소셜미디어의 조명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쿠알라룸푸르 기자회견에서 MUTV 생중계 경기를 앞두고 특정 유망주를 언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개별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길 거부하며 모든 유망주들이 다가오는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우리가 너무 이른 시기부터 유망주들을 밀어붙이고, 소셜미디어와 그에 따른 압박이 어린 선수들 주위를 감싸게 되는 문제가 있어요,”
아모링 감독은 인정했다. “그걸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름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는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예상 못한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하죠.

이곳은 정말 거대한 클럽이고, 그 점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종종 유망주들을 지나치게 높이 올려놓는데, 그건 반드시 바꿔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그 흐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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