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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감독 “무패를 넘어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에버턴을 맞이하며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이 흐름에는 선덜랜드, 리버풀, 브라이튼전 승리와 가장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 토트넘 홋스퍼전 무승부가 포함돼 있다.

캐링턴에서 진행된 기자단 대상 사전 브리핑 2부에서, 아모링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무패 흐름을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모링 감독은
“일단 여섯 경기 무패를 생각해야 한다”
고 답한 뒤, 연속 무패의 한계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무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난 두 경기, 특히 바로 직전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정말 답답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이 클럽에서는 상황이 어떻든, 무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패가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지난 두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모링 감독은 완벽함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도 감독 부임 초기 ‘폭풍이 온다’고 예고했던 시점보다 지금 팀 상황이 훨씬 밝아졌다는 점도 인정할 것이다.

포르투갈 출신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말 올드 트라포드에서
“좋은 날이 온다”
고 말하며 초반의 암울한 전망을 스스로 정리한 바 있다.

이 발언을 언급한 기자는, 이번 무패 흐름이 맨유가 당시의 어두운 시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여전히 경기력이 흔들릴 위험을 느끼는지 물었다.
아모링 감독은
“나는 항상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
고 답했다. “특히 우리 클럽에서는 그런 감각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내 역할이기도 하다.

“그 감각이 매 훈련에서 나에게 긴박감을 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경기를 치르다 보면, 모든 팀이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정말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걸 느낀다. 테이블 아래쪽을 봐도 승점이 많다.

“모든 것은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폭풍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돼 있다. “지금 우리는 어떤 폭풍에도 더 잘 대비돼 있다. 그러니 이 긴박감을 매 경기로 가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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