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링 감독은 카세미루가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개선하는 선수라면 누구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브라질 국적의 카세미루는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그라운드 전역에서 태클을 성공시키며, 왜 아모링 감독이 그를 꾸준히 선발하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초반에는 포르투갈인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지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당시 그가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는, 그 시점에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묵묵히 훈련에 임했다.”
“카세미루와 관련해 중요한 점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뤘던 선수라는 것이다.”아모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그가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는, 그 시점에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묵묵히 훈련에 임했다.”
“나는 내 선수들을 모두 같은 기준으로 본다.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을 개선하면 기회를 얻게 되고, 잘하면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카세미루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쳤다. 공은 전적으로 선수에게 있다. 그는 우리 선수이고 앞으로도 우리 선수로 남을 것이다.”
아모링 감독은 또한, 현재 맨유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리고 팀의 성향을 전환 중심 팀에서 점유율 중심 팀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남긴 주요 발언들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처럼 좋은 구간은 있었지만 결국 득점은 없었던 경기였는데?
시즌 중반에 부임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했었는데, 이제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나?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나?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다, 매일매일이 그렇다. 하지만 상상해보라. 다음 시즌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정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모든 변화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고통받고 있고, 내년에는 반드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이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중요한 건 이 점이다. 좋은 날에도 항상 이런 생각을 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우리가 원하는 축구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다. 오늘은 그런 발전이 일부 보인 날이었다. 물론 경기 중에도 아직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강도나 퀄리티 측면에서 그렇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기회를 몇 차례 만들어냈다. 물론 오늘 경기는 노팅엄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상대도 달랐고. 하지만 골이 부족했다는 점에서는 같았다. 때로는 우리가 잘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가 있었다. 축구 경기를 이기려면 골을 넣는 게 정말 중요하다.”
시즌 중반에 부임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했었는데, 이제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나?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나?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다, 매일매일이 그렇다. 하지만 상상해보라. 다음 시즌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정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모든 변화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고통받고 있고, 내년에는 반드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이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중요한 건 이 점이다. 좋은 날에도 항상 이런 생각을 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우리가 원하는 축구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다. 오늘은 그런 발전이 일부 보인 날이었다. 물론 경기 중에도 아직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강도나 퀄리티 측면에서 그렇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최근 아스널전과 맨시티전 홈경기 모두 팀이 경기력을 끌어올린 느낌이 있는데, 빅팀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건가?
게리 네빌이 경기 후 '열정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더비 매치라면 열정과 격렬함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모든 것을 이해한다. 게리 네빌이 모든 것에 비판적인 것도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과거 모든 걸 다 이뤘고, 이번 시즌에도 고전하고 있다. 우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린 빅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이럴 때는 모든 게 다르게 느껴진다. 경기를 바라보는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과거에 다양한 트로피를 위해 싸웠던 선수들이 경기를 대하는 방식과 지금은 다르다. 그걸 이해해야 한다.”
“모든 경기는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때로는 팀이 경기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를 떠올려보라. 가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실점하곤 했다. 그러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준비한 전략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리고 그 이전 시즌에도 이 선수들은 집중력을 유지할 때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게리 네빌이 경기 후 '열정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더비 매치라면 열정과 격렬함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모든 것을 이해한다. 게리 네빌이 모든 것에 비판적인 것도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과거 모든 걸 다 이뤘고, 이번 시즌에도 고전하고 있다. 우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린 빅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이럴 때는 모든 게 다르게 느껴진다. 경기를 바라보는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과거에 다양한 트로피를 위해 싸웠던 선수들이 경기를 대하는 방식과 지금은 다르다. 그걸 이해해야 한다.”
맨유는 거의 10년 동안 '전환 중심' 팀이었다. 이걸 '점유율 중심' 팀으로 바꾸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는 빠른 시간 안에 경쟁력 있는 팀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말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가져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티는 아마 세계 최고의 팀이다. 오랜 시간 그런 방식으로 축구를 해왔다. 오늘 경기와 아스널전 경기를 비교해보면, 오늘은 약간 시티를 상대로 점유율을 잡는 모습이 보였다. 반면 아스널전에서는 확실히 전환 중심이었다. 오늘은 조금 다르게 플레이했다. 우리는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수년에 걸쳐 완성한 스타일을 우리도 갖추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