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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감독 "헤븐같은 선수가 필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에이든 헤븐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애스턴 빌라전에서 다시 한 번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18세 수비수는 부상으로 인해 유나이티드 이적 초기 몇 달간은 다소 더딘 출발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이제 팬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수준을 증명해 보였다.

헤븐은 지난 1월,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아스널 1군에서 카라바오컵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 10분 출전이 유일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적 이후 그는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1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고, 아모링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헤븐처럼 성격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를 더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빌라전 종료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아모링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제이슨 윌콕스가 에이든을 데려온 건 정말 훌륭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윌콕스는 약 1년 전 맨유 기술이사로 부임해 헤븐 영입과 같은 이적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우리가 필요한 건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에요. 큰 부상 이후에도 에이든은 훌륭한 실력과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이런 선수들을 원합니다.”
헤븐은 현재 맨유에서 총 6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초 부상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을 것이다.

지난 3월,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 역시 헤븐의 적응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루니는 당시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저도 18살에 맨유에 왔는데, 그 나이에 이 팀에 들어오면 정말 큰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실수 하나로 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수비수 포지션이라면 더 그렇죠. 그런데 헤븐은 마치 몇 년째 그 자리를 맡아온 것처럼 플레이합니다. 그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에요.”

 
헤븐은 이번 애스턴 빌라전에서 아스널 출신 동료 치도 오비와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이 성공적인 영입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여름에도 이와 같은 강력한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헤븐은 이제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1군 스쿼드와 함께 아시아로 향한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종료 투어의 일환으로 아세안 올스타와 홍콩 대표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본 투어는 스냅드래곤 후원으로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MUTV에서 생중계되며, 정기 구독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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