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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링 감독,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의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상 상태에 대한 최신 상황을 전했다.

모건 로저스의 두 골로 홈팀이 승점을 챙겼고, 후반 결승골은 전반 종료 직전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골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아모링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부상 정도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고, 미들랜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코비 마이누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5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아모랑 감독은 박싱데이에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반등하며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모링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빌라 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아래는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는데, 상황이 심각한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몇 경기는 결장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일들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는 늘 몸 상태가 좋은 선수이고, 항상 회복해 왔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어떠신가요?

“아주 잘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만들어냈고, 찬스를 만드는 방식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도 잘했습니다. 대부분 상황에서 일대일을 허용했지만, 아주 빠르게 회복하려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좋은 부분들을 다음 경기로 가져가야 합니다.”
브루노의 부상은 아마두 오나나와의 충돌 때문인가요?
“모르겠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때로는 불운이고, 때로는 모든 것이 안 좋은 타이밍에 겹치기도 합니다.”


복귀한 베냐민 세슈코의 활약은 어떻게 보셨나요?
“아주 빠르게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훨씬 더 좋아질 겁니다. 계획은 70분, 길어도 75분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잘해줬고, 많이 싸워줬습니다. 앞으로도 잘해줄 겁니다.”

실점이 잦고, 올 시즌 클린시트가 한 번뿐이라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오늘 실점 장면은 두 골 모두 비슷했는데,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시나요?
“아닙니다. 실점을 하더라도 수비를 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수비를 잘했습니다. 로저스는 양쪽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 일대일로 막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는 많은 슈팅을 허용했지만, 오늘은 다른 경기였습니다. 우리는 공을 되찾으려 했고, 잘해냈습니다. 레니 요로와 에이든 헤븐, 그리고 루크 쇼 모두 수비를 아주 잘했습니다. 중요한 건 실점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실점하느냐입니다. 첫 번째 골은 로저스가 정말 잘했습니다. 두 번째는 세컨드 볼을 잡아서 마무리한 장면이었습니다. 디테일의 차이가 이야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비를 잘했습니다.”
 
코비 마이누가 박싱데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나요? 또 브루노를 대체하는 방안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코비 마이누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을 봐야 합니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겁니다. 변명은 없습니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 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상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요?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작년에도 같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다면, 지금 상황이 그렇게까지 나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시도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전력을 보강할 필요는 없다고 보시나요?
“이 상황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은, 1월이 돼서 모든 걸 조급하게 해결하려다 다시 실수를 반복하고 ‘또다시 이런 상황이네’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제이슨 윌콕스에게 가서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면, 클럽이 우선입니다. 물론 지금은 승점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어 보일 수 있지만, 두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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