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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감독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수요일 밤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위해 대거 원정길에 오른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바스크 지방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전에서 열렬한 팬들의 응원이 팀을 결승선 너머로 밀어줄 것이라며 기대를 걸었고, 심지어 팬들이 팀을 따라 빌바오까지 수영해서라도 올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미 많은 팬들이 복잡한 여정을 계획하며 바스크 지방으로 향하고 있으며, 그 열정적인 헌신은 이번 시즌을 트로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감독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쉽지 않습니다.”
아모링 감독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MUTV의 마��� 설리번과 결승전을 미리 이야기하며 말했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더라도,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충분히 보답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팬들을 보면 놀랍지 않아요. 티켓이 없어도 수영해서라도 올 겁니다! 이미 알고 있어요.

“이번 시즌 동안 팬들이 해준 모든 일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그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주고 싶습니다.”
결승전이 다가오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럽대항전 트로피는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거머쥘 수 있다.

“우리는 괜찮습니다.”
아모링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캐링턴에서도 느껴지지만, 모두가 결승전을 앞두고 무척 들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거대한 경기입니다. 팬들에게 꼭 그 결과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저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흥분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늘 함께 있기에, 꼭 결승에서 승리해서 팀을 돕고 싶습니다. 클럽, 팬,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게 무언가를 돌려줘야 합니다.”
후벵 아모링
아모링 감독은 결승전에 누가 출전하지 못하게 될지 알려야 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지만, 이는 스쿼드 전체가 함께 싸우는 경기이며, 교체 선수들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결승전은 영국시각 20시에 킥오프한다.

“책임감을 즐깁니다.”
감독은 덧붙였다. “그게 제 일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그 책임감 속에서도 꽤 편안함을 느낍니다. 저의 일은 결승전이라는 상황 속에서 다른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흥분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선수에게든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 건 좋지 않은 일이지만, 그 또한 제 일입니다.

“이번 시즌 우리가 겪은 문제 중 하나는 많은 부상자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결승전에서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상관없습니다. 물론 90분을 뛰고 싶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입니다. 우리가 승리한다면, 모든 선수가 결승전의 승자가 되는 것이고, 그들 모두가 유로파리그에서 뛴 선수들이니까요.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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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V는 이번 빅매치를 위해 독점적인 사전 방송을 제공합니다. 화요일 오전 11시(영국시각) 훈련 생중계를 시작으로, 선수단의 빌바오 이동이 이어지며, 그날 저녁에는 산 마메스에서의 분석 방송과 루벵 아모링 감독의 기자회견이 두 명의 선수와 함께 진행됩니다. 결승 당일에는 오전 9시, 정오, 오후 4시, 오후 6시(영국시각) 총 네 차례에 걸쳐 현지 방송이 이어집니다. 지금 구독해 경기 생중계를 라디오 중계로 청취하고, 자정부터는 풀매치 리플레이도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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