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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스의 플레이 스타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영입 골키퍼 세네 라멘스는 자신을 “올라운드형” 골키퍼라고 소개하며, 마누엘 노이어와 동향 출신 티보 쿠르투아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세의 라멘스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캐링턴으로 합류했으며,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그를
“큰 잠재력을 지닌 뛰어난 젊은 골키퍼”
라고 평가했다.

라멘스는 지난 시즌 앤트워프에서 44경기에 출전하며 벨기에 축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지난 3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하지만 벨기에 프로리그에 익숙하지 않은 맨유 팬들을 위해, 그는 캐링턴에서 진행된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설명했다.
“저는 꽤 올라운드형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과제가 있죠.

저는 뒷선에서부터 발로 빌드업에 참여하는 걸 좋아합니다. 수비진 뒤 공간을 관리하면서 수비수들을 돕는 것도 좋아하죠. 그리고 이 수준에서 최고의 골키퍼가 되려면 슈퍼 세이브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올라운드형 골키퍼라고 생각합니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이미 훈련을 시작해서 개선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지가 큽니다.
 
어릴 적 축구를 많이 봤습니다. 제가 골키퍼로 자리 잡으면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선수들은 마누엘 노이어와 티보 쿠르투아였습니다. 특히 쿠르투아는 같은 국적이니까 더 많이 본받으려 했습니다.”

라멘스는 지난 시즌 유럽 10대 리그 골키퍼 중 가장 많은 173회의 선방을 기록했는데, 이는 SNS를 통해 피할 수 없이 접한 기록이었다.

“이건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그는 설명했다.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필요합니다. 앤트워프로 간 건 제게 완벽한 단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수준에서 뛰면서도 동시에 많은 일을 하며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죠.

지난 시즌은 모든 게 맞아떨어진 한 해였습니다. 제 축구 인생 전체를 두고 준비해 온 결과가 통계로 나타난 것 같아서, 제 실력을 바깥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던 건 정말 기쁜 일이었습니다.”


라멘스가 처음에는 언급하지 않은 특기 하나는 바로 득점 능력이었다. 2019년 클럽 브뤼허 U-19 팀 소속으로 UEFA 유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머리로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이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꽤 오래전 일이죠.


마지막 순간에 팀을 돕는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건 일종의 꿈이 이뤄진 거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특별한 기억입니다.”

세네 라멘스의 입단 인터뷰 1부는 현재 MUTV 구독자들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2부는 수요일에 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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