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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스 "내가 맨유에 입단한 이유"

세네 라멘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어린 시절의 꿈”이 완성된 순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번 이적은 단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일 뿐이며, 팀과 함께 성장하며 올드 트라포드에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23세 골키퍼 라멘스는 이적 시장 마감일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며,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에 따르면
“여러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고 한다.

라멘스에게 맨유의 관심이 처음 전해졌을 때부터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었다.

“이건 제 꿈의 이적이었습니다.” 그는 입단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인터뷰는 현재 MUTV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파트가 공개되어 있다.
“제가 다섯 살 때 맨유는 축구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얼마나 큰 구단인지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맨유가 저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린 시절의 꿈이 실현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릴 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걸 봤습니다. 저도 팀이 다시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게 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팀과 함께 성장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전의 높이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고,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입니다.
 
제가 앤트워프에서 뛰던 팀에도 잉글랜드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야기를 꺼내면 바로 얼굴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이 클럽 자체가 가진 아우라가 엄청났고, 오늘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그것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 이렇게 계약이 마무리된 게 너무 기쁩니다.”
 
라멘스는 화요일 아침 처음으로 올드 트라포드를 방문했는데,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큰 부분은 바로 이 경기장입니다.”
그는 왜 맨유 선수가 되고 싶었는지에 대해 이어갔다.

“여기서 느껴지고 보이는 건 역사입니다. 수많은 일들이 이 경기장에서 수십 년 동안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섰을 때 그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기대되는 것 중 하나는 처음으로 올드 트라포드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입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뛰었던 위대한 선수들, 특히 골키퍼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팬들도 정말 열정적입니다! 구단과 함께한 짧은 시간 동안에도 이미 수많은 팬들과 접촉하게 됐습니다. 온라인으로도 많은 메시지를 받았고, 벨기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이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정말 모든 것에서 느껴집니다.”

세네 라멘스의 입단 인터뷰 1부는 현재 MUTV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어 있으며, 2부는 수요일에 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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