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축제가 다시 한 번 서머싯의 문을 열었다. 바로 글라스톤버리다. 이 축제는 5일 동안 세상의 중심이 된다
워디 팜(Worthy Farm)을 직접 방문했거나 TV로 이 축제를 지켜본 적이 있다면, 프리미어리그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2010년 월드컵 당시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는 웨인 루니가 출전한 잉글랜드 경기가 상영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맨유 팬들이 올해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며, 재능 있는 팬들 중 일부는 실제로 글라스톤버리 2025 무대에 오른다. 슈퍼그래스의 보컬 개즈 쿰스, 더 스크립트의 대니 오도노휴, 스노우 패트롤의 게리 라이트보디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 ‘공식 팬’이라 단언하긴 어렵지만, 피라미드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를 올드 트라포드에서 관람했다.
그리고 이 전설적인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선 적 있는 맨유 팬들도 있다. 다음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맨유 팬들이 올해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며, 재능 있는 팬들 중 일부는 실제로 글라스톤버리 2025 무대에 오른다. 슈퍼그래스의 보컬 개즈 쿰스, 더 스크립트의 대니 오도노휴, 스노우 패트롤의 게리 라이트보디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 ‘공식 팬’이라 단언하긴 어렵지만, 피라미드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를 올드 트라포드에서 관람했다.
그리고 이 전설적인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선 적 있는 맨유 팬들도 있다. 다음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이들이다.
더 스미스 (The Smiths)
맨체스터의 전설적인 밴드 더 스미스는 1984년 글라스톤버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이들이 펼친 마법 같은 공연은 축제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한다. 주최자 마이클 이비스는 2008년 BBC ‘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에서
참고로 기타리스트 조니 마와 드러머 마이크 조이스는 맨체스터 시티 팬이다. 하지만 보컬 모리시는 스트랫퍼드의 킹스 로드에서 자랐으며, ‘뮌헨 항공 참사 1958’이라는 곡에서 버즈비 베이브스를 추모했다. 지난 5월 별세한 베이시스트 앤디 로크 역시 맨유 팬이었다.
뉴 오더 (New Order)
맨체스터의 혁신적인 밴드 중 하나인 뉴 오더는 1987년 글라스톤버리의 헤드라이너였다. 보컬 버나드 섬너와 전 베이시스트 피터 훅은 모두 맨유 팬이며, 훅은 정기적으로 경기를 직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이 1990년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만든 월드컵 응원가 ‘World in Motion’은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비교적 덜 알려진 곡으로는 조지 베스트와 로드니 마시가 출연한 TV쇼를 위해 만든 1989년 B사이드 트랙 ‘Best and Marsh’가 있다.
맨체스터의 전설적인 밴드 더 스미스는 1984년 글라스톤버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이들이 펼친 마법 같은 공연은 축제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한다. 주최자 마이클 이비스는 2008년 BBC ‘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에서
“그때까진 히피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그러다 더 스미스가 등장했는데, 이들은 매우 쿨하고 세련된 밴드였다. 그 공연 이후로 글라스톤버리는 본격적인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기타리스트 조니 마와 드러머 마이크 조이스는 맨체스터 시티 팬이다. 하지만 보컬 모리시는 스트랫퍼드의 킹스 로드에서 자랐으며, ‘뮌헨 항공 참사 1958’이라는 곡에서 버즈비 베이브스를 추모했다. 지난 5월 별세한 베이시스트 앤디 로크 역시 맨유 팬이었다.
뉴 오더 (New Order)
맨체스터의 혁신적인 밴드 중 하나인 뉴 오더는 1987년 글라스톤버리의 헤드라이너였다. 보컬 버나드 섬너와 전 베이시스트 피터 훅은 모두 맨유 팬이며, 훅은 정기적으로 경기를 직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이 1990년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만든 월드컵 응원가 ‘World in Motion’은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비교적 덜 알려진 곡으로는 조지 베스트와 로드니 마시가 출연한 TV쇼를 위해 만든 1989년 B사이드 트랙 ‘Best and Marsh’가 있다.
해피 먼데이즈 (Happy Mondays)
뉴 오더와 마찬가지로 팩토리 레코드 소속이었던 해피 먼데이즈는 보컬 숀 라이더와 로웨타, 댄서 베즈, 드러머 개즈 휠런 등 맨유 팬들로 구성된 밴드다. 이들은 매드체스터 열풍이 한창이던 1990년 글라스톤버리를 뒤흔들었다.
1년 뒤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엘런드 로드에서 공연을 열었는데, 무대 위 첫 멘트는
오아시스 (Oasis)
갤러거 형제는 시티 팬으로 유명하지만, 오아시스가 1995년과 2004년 글라스톤버리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섰을 당시, 밴드 멤버 중엔 맨유 팬도 있었다. 바로 기타리스트이자 창립 멤버인 보네헤드다. 그는 1999년 탈퇴했지만, 오아시스의 초기 명곡 대부분에 참여했다.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에서 드럼을 맡은 토니 맥캐롤 역시 맨유 팬이다.
뉴 오더와 마찬가지로 팩토리 레코드 소속이었던 해피 먼데이즈는 보컬 숀 라이더와 로웨타, 댄서 베즈, 드러머 개즈 휠런 등 맨유 팬들로 구성된 밴드다. 이들은 매드체스터 열풍이 한창이던 1990년 글라스톤버리를 뒤흔들었다.
1년 뒤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엘런드 로드에서 공연을 열었는데, 무대 위 첫 멘트는
“여기 맨유 팬들 있냐?”였다.
오아시스 (Oasis)
갤러거 형제는 시티 팬으로 유명하지만, 오아시스가 1995년과 2004년 글라스톤버리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섰을 당시, 밴드 멤버 중엔 맨유 팬도 있었다. 바로 기타리스트이자 창립 멤버인 보네헤드다. 그는 1999년 탈퇴했지만, 오아시스의 초기 명곡 대부분에 참여했다.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에서 드럼을 맡은 토니 맥캐롤 역시 맨유 팬이다.
라디오헤드 (Radiohead)
1990년대 등장한 영국의 대표 밴드 라디오헤드는 옥스퍼드를 연고로 하지만, 기타리스트 에드 오브라이언은 오랜 맨유 팬이다.
그는 글라스톤버리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우연히 마주친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글라스톤버리 무대에 세 번이나 헤드라이너로 오른 유일한 맨유 팬일지도 모른다. 그는 1997년, 2003년, 2017년 무대에 섰다.
프라이멀 스크림 (Primal Scream)
더 스톤 로지스 해체 이후 프라이멀 스크림에 합류한 매치데이 직관러 매니는 1998년 글라스톤버리 무대에 올랐다. 밴드 기타리스트 로버트 ‘스로브’ 영 역시 맨유 팬이었으며, 2014년 작고했다.
케미컬 브라더스 (Chemical Brothers)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결성한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는 1990년대 초 ‘Dig Your Own Hole’과 ‘Surrender’ 같은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00년 글라스톤버리에서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이 중 에드 사이먼스는 특히 열성적인 맨유 팬이다.
더 버브 (The Verve)
매니, 베즈, 라디오헤드의 오브라이언과 함께, 더 버브의 보컬 리처드 애쉬크로프트도 1999년 캄프 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직접 관람했다. 더 버브는 2008년 글라스톤버리의 대미를 장식하며 ‘Bitter Sweet Symphony’, ‘The Drugs Don’t Work’ 등의 명곡을 선보였다.
1990년대 등장한 영국의 대표 밴드 라디오헤드는 옥스퍼드를 연고로 하지만, 기타리스트 에드 오브라이언은 오랜 맨유 팬이다.
그는 글라스톤버리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우연히 마주친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글라스톤버리에선 브래드 피트도 오고, 데이비드 베컴도 온다. 나는 맨유 팬이라 베컴은 단순한 유명인이 아니라 등번호 7번 선수로 보인다. 그가 내게 와서 공연이 좋았다고 말했을 땐 정말 팬보이처럼 반응했다.”
오브라이언은 글라스톤버리 무대에 세 번이나 헤드라이너로 오른 유일한 맨유 팬일지도 모른다. 그는 1997년, 2003년, 2017년 무대에 섰다.
프라이멀 스크림 (Primal Scream)
더 스톤 로지스 해체 이후 프라이멀 스크림에 합류한 매치데이 직관러 매니는 1998년 글라스톤버리 무대에 올랐다. 밴드 기타리스트 로버트 ‘스로브’ 영 역시 맨유 팬이었으며, 2014년 작고했다.
케미컬 브라더스 (Chemical Brothers)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결성한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는 1990년대 초 ‘Dig Your Own Hole’과 ‘Surrender’ 같은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00년 글라스톤버리에서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이 중 에드 사이먼스는 특히 열성적인 맨유 팬이다.
더 버브 (The Verve)
매니, 베즈, 라디오헤드의 오브라이언과 함께, 더 버브의 보컬 리처드 애쉬크로프트도 1999년 캄프 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직접 관람했다. 더 버브는 2008년 글라스톤버리의 대미를 장식하며 ‘Bitter Sweet Symphony’, ‘The Drugs Don’t Work’ 등의 명곡을 선보였다.
멈포드 앤 선즈 (Mumford & Sons)
2013년 글라스톤버리의 피날레를 장식한 멈포드 앤 선즈는 당시 밴조 연주자였던 윈스턴 마셜이 열렬한 맨유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MUTV에 출연해 맨유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스톰지 (Stormzy)
크로이던 출신 래퍼 스톰지는 2019년 글라스톤버리에서 시대를 정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맨유 사랑은 잘 알려져 있으며, 올드 트라포드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8월 리버풀전 2-1 승리 이후, Sky Sports ‘Monday Night Football’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데뷔 앨범 발매 당시엔 맨유 메가스토어에서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2013년 글라스톤버리의 피날레를 장식한 멈포드 앤 선즈는 당시 밴조 연주자였던 윈스턴 마셜이 열렬한 맨유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MUTV에 출연해 맨유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스톰지 (Stormzy)
크로이던 출신 래퍼 스톰지는 2019년 글라스톤버리에서 시대를 정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맨유 사랑은 잘 알려져 있으며, 올드 트라포드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8월 리버풀전 2-1 승리 이후, Sky Sports ‘Monday Night Football’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데뷔 앨범 발매 당시엔 맨유 메가스토어에서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