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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현역 대열에 합류한 히튼

골키퍼 톰 히튼은 맨유에서 40대에도 현역 선수로 등록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히튼이 수요일,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는 40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이 나이에도 여전히 1군 선수단에 등록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비록 2023년 2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승리 이후로 1군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골키퍼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포함해, 그림즈비 타운, 맨체스터 시티, 브렌트퍼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 등 총 5차례 벤치에 포함됐다.
 
맨유 역사상 최고령 선수 빌리
히튼은 맨유에서 40대에도 현역 선수로 등록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의 과거 레전드인 빌리 메러디스는 1921년 5월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한 3-0 승리 경기에서, 46세 281일의 나이로 마지막 출전을 기록했다.

‘웨일스의 마법사’로 불린 그는 같은 해 초 에버턴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구단 역대 최고령 득점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은퇴하지 않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49세 245일의 나이로 해당 구단 최고령 선수 기록까지 세웠다는 사실이다.
 
보다 최근에는 에드빈 판 데르 사르가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0세 211일의 나이로 골문을 지켰다.

그는 그로부터 6일 전, 프리미어리그 블랙풀전(4-2 승)에서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 기록으로 맨유 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언 긱스 역시 40세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또 다른 사례다. 그는 17세의 나이로 맨유에서 데뷔한 이후 단 한 팀에서만 뛴 선수로, 이 같은 커리어는 더욱 인상적이다.

메러디스와 마찬가지로 윙어였던 긱스는 2014년 헐 시티전에서 선수 겸 임시 감독으로 출전하기도 했으며, 당시 나이는 40세 159일이었다.
 
이처럼 톰 히튼은 의미 있는 ‘40대 현역’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골키퍼였던  레이몬드 판 데르 하우도 40세에 근접했지만, 맨유에서의 마지막 출전은 그보다 약 1년 앞서 이뤄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제임스 밀너가 40대에도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소속 미드필더인 그는, 올 시즌 최종전에서 마이클 캐릭의 맨유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가레스 배리의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1992년 리그 개편 이후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출전 기록은 테디 셰링엄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40세 272일의 나이에 출전했다.

또 다른 맨유 출신 고든 스트라찬은 40대에 코번트리 시티에서 6경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케빈 필립스가 40세를 넘긴 상태로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또 다른 필드 플레이어 사례로 꼽힌다.
 

에드빈 판 데르 사르

하지만 골키퍼는 다소 다른 이야기다.

무려 8명의 골키퍼가 에드빈 판 데르 사르보다 많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했으며, 최고령 기록은 존 버리지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43세 162일의 나이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출전했으며, 당시 구단 골키핑 스카우트 책임자인 토니 코튼의 부상으로 긴급 투입된 바 있다.

이외에도 알렉 챔벌레인(왓퍼드), 스티브 오그리조비치(코번트리 시티), 브래드 프리델(토트넘 홋스퍼), 마크 슈워처(레스터 시티), 네빌 사우스올(에버턴), 케빈 풀(볼턴 원더러스), 옌스 레만(아스널) 역시 모두 현재 히튼보다 많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구단의 모두가 함께 전한다. 생일 축하한다, 톰. 앞으로도 좋은 날들이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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