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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감독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상황을 설명하고, 팀 소식을 전하며, 구단이 자랑하는 유스 아카데미 기록을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맨유 감독은 일요일 영국시각 16시 30분 킥오프 예정인 197번째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났다.

아래는 아모링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마감일에 세네 라멘스를 영입했는데, 이 일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얼마나 만족하시는지, 또 그가 팀에 어떤 기여를 하길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정말 만족합니다. 그는 잠재력이 큰 골키퍼입니다. 지금 당장은 경험이 많고 강인한 골키퍼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현재를 보면서도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두 가지가 다 필요한 상황이죠. 그는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긴 겁니다. 언제든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에미 마르티네스 같은 경험 많은 골키퍼도 고려했을 텐데, 결국 라멘스가 당장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일요일에 선발로 뛸 수도 있습니까?
“클럽으로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곤 합니다. 어떤 건 가능하고, 또 어떤 건 어렵기도 하죠. 이번 선택은 현재 팀에 다른 것을 제공해줄 수 있으면서도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골키퍼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결국 그것이 우리의 선택이었습니다.”
일요일에 누가 골문을 지킬지 결정하셨습니까?
“네.”


그 결정을 어떻게 내리셨나요?
“다른 포지션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똑같지는 않지만요. 알타이가 계속 갑니다. 리그, 나라, 훈련, 공 모두 다른 환경이니까요. 우리는 그 흐름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포지션 경쟁은 계속될 것이고, 제게는 분명합니다. 알타이가 선발로 나섭니다.”

알타이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군요?
“가끔은 연결의 문제입니다. 안드레(오나나)의 경우도, 인터밀란에서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죠. 그의 퀄리티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클럽에서는 순간순간 압박이 너무 강하고 디테일까지 집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더라도 힘들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변화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 골키퍼들을 믿습니다. 저도 알타이를 믿습니다. 그는 준비가 되어 있고 뛸 겁니다.”

마테우스 쿠냐, 메이슨 마운트, 디오구 달롯 소식은 어떤가요?
“이번 경기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되려면 그 선수들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신 뛰고 싶어 하는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일요일에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겁니다. 다만 이번 경기는 그들이 도울 수 없습니다.”

다음 주나 다음 달 복귀 가능성은 있습니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쿠냐에게 직접 물어보면 지금이라도 뛸 수 있다고 할 겁니다! 하루하루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밀어붙이고 있고, 그것 자체가 좋은 신호입니다.”
 
이번 경기는 맨유가 거의 5년 만에 시티보다 높은 순위에서 맞이하는 더비입니다. 상대의 시작을 고려할 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똑같습니다. 리그 최고의 감독이 이끄는 최상위 팀입니다. 경기마다 스타일을 바꾸기에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대비했고, 우리 팀을 믿습니다. 좋은 경기가 될 겁니다. 테이블 순위는 지금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가 모든 공을 향해 싸우는 태도와, 세밀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는 데만 집중합니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오히려 더 편안합니다. 아주 강한 팀을 상대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즌 에티하드에서 승리했는데, 지금의 팀은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우리는 더 나은 팀이 됐습니다. 데이터를 봐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달라졌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고, 일요일에 증명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의 우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맨유에는 매 경기 유스 아카데미 출신 선수가 포함되는 긴 전통이 있습니다. 지금도 4명이 스쿼드에 있는데,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가실 건가요?
“우리는 반드시 이어가야 합니다. 제가 그 기록을 끊는 감독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를 보면, 여기서 자라 장기간 머문 선수들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것이 앞으로도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 전통을 지켜나갈 겁니다.”
 
그림즈비전 이후 훈련이나 구단 운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개선을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다 했습니다. 많은 경기를 다시 보고 여러 가지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제이슨, 오마르와도 이야기하며 다양한 상황을 예측해봤습니다. 휴식기 동안 이적시장이 마감되기도 했기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후벵, 휴고 비아나와 스포르팅에서 함께 성공을 거뒀는데, 여전히 연락하나요?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요?
“아니요, 영향 없습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클럽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주 저녁을 함께하지만, 축구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레드, 그는 블루지만, 아주 가까운 친구입니다. 일요일에는 제가 이기길 바랍니다, 그뿐입니다.”
안드레 오나나 관련해서, 자리를 지키며 경쟁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적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뿐 아니라 안드레 본인도 변화를 원했습니다. 때로는 경기력과 순간, 불운이 겹치면 힘들어집니다. 우리 생각은 골키퍼 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드레 오나나에게는 행운을 빕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하며 선수들을 돕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퀄리티를 가져도, 때로는 환경을 바꿔야 본래의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건 우리뿐 아니라 안드레도 똑같이 느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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