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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델로프 '영원한 맨유의 팬으로'

빅토르 린델로프가 이번 여름 선수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맨유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꺾은 직후, 린델로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와 함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됐다.

스웨덴 국가대표 린델로프는 8년에 걸친 맨유 생활 동안 무려 284경기에 출전했고,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구단에 헌신했다.

30세가 된 그는 이제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지만, 맨유에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이 클럽의 엠블럼을 가슴에 달았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클럽이기에, 그는 마지막 홈경기였던 빌라전에서 바랐던 이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완벽한 마무리였어요,”
린델로프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클린시트에 승리까지. 정말 멋진 엔딩이었죠.

“경기 후에 가족들과 함께 그 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특별했어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어요.”

그는 감동적인 작별에도 불구하고, 이 여정에 어려운 순간들도 분명히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항상 팀을 지지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래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린델로프는 말했다. “기복이 참 많았죠.

“하지만 이렇게 8년 동안 이 클럽을 대표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특권이었고, 제 꿈이 실현된 거예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하나를 꼽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는 2023/24 시즌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1 FA컵 결승 승리를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꼽았다.

“FA컵 우승은 정말 대단했죠,” 그는 인정했다. “워낙 전통 있는 대회인데, 그걸 우승할 수 있었다는 게 놀라운 일이었어요.”
 
우승 트로피도 중요하지만, 그가 가장 떠나기 어려운 것은 팬들과의 유대감이었다.

“정말 좋은 추억이 많아요,”
그는 이어 말했다. “지금 이 스트렛포드 엔드를 바라보는데, 정말 그리울 것 같아요.

“팬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했어요. 결과가 어땠든 상관없이 매주 경기장에 찾아와서, 온 힘을 다해 응원해줬죠.

“저를 받아들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린델로프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는 영원히 맨유의 팬으로 남을 것이다.

“선수로서는 떠나지만, 팬으로서는 항상 함께할 거예요,”
린델로프는 단언했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과 선수들에게 최고의 행운을 빌어요. 다음 시즌은 올해보다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분명 그렇게 될 거예요.”

앞으로의 여정에 행운이 함께하길, 맨유의 모든 구성원이 린델로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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