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답이 나올 수 있는 주제이고, 논쟁의 여지가 충분한 화두다.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했던 선수들 가운데, 후벵 아모링 감독의 시스템에서 활용되는 ‘최고의 윙백’을 고를 수 있을 만한 10명의 후보로 범위를 제한했다.
옛날부터 이 넓은 측면 역할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떠올리게 했다. 약간은 공격 쪽 비중이 더 큰 느낌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맨유 레전드 중 한 명은 리 샤프다. 그는 처음엔 왼쪽 풀백으로 팀에 들어와 이후 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이번 주제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들어봤다. 하지만 최근 MUTV에 출연했을 때 그는 이 역할을
같은 세대의 또 다른 선수 폴 파커에게도 의견을 물었는데, 그는 자신이 자연스러운 수비수에 더 가깝다며 윙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옛날부터 이 넓은 측면 역할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떠올리게 했다. 약간은 공격 쪽 비중이 더 큰 느낌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맨유 레전드 중 한 명은 리 샤프다. 그는 처음엔 왼쪽 풀백으로 팀에 들어와 이후 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이번 주제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들어봤다. 하지만 최근 MUTV에 출연했을 때 그는 이 역할을
“약간 고생만 하고 보상은 적은 포지션”이라고 보며 별로 즐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세대의 또 다른 선수 폴 파커에게도 의견을 물었는데, 그는 자신이 자연스러운 수비수에 더 가깝다며 윙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어쩌면 여기에 핵심이 있다. 필 네빌은 매우 다재다능했고 미드필더로도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양쪽에서 모두 윙백을 맡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형 게리는 전진 폭이 큰 윙백보다는 전통적인 풀백 역할이 더 자연스럽다. 반면 데니스 어윈은 공격과의 연계를 놀라울 만큼 완벽하게 수행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윙백 역할도 훌륭하게 해냈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라이언 긱스는 이 리스트에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다. 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풀백으로 뛴 경기가 떠오르는데, 다리를 뻗어 공을 빼앗던 슬라이딩 태클이 정말 멋졌다. 하지만 반대로 수비 전환 상황에서는 잡히지 않을까? 워낙 성실하지만 부담이 많았을 테고, 또 데이비드 베컴도 뛰어난 선수였지만 이 역할엔 맞지 않을 것 같아 후보에서 제외했다.
가장 최근에 떠오르는 후보 앤서니 엘랑가도 이 포지션의 왕복 운동량을 충분히 해낼 재능이 있지만, 긱스처럼 너무 공격적일 수 있다.
라이언 긱스는 이 리스트에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다. 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풀백으로 뛴 경기가 떠오르는데, 다리를 뻗어 공을 빼앗던 슬라이딩 태클이 정말 멋졌다. 하지만 반대로 수비 전환 상황에서는 잡히지 않을까? 워낙 성실하지만 부담이 많았을 테고, 또 데이비드 베컴도 뛰어난 선수였지만 이 역할엔 맞지 않을 것 같아 후보에서 제외했다.
가장 최근에 떠오르는 후보 앤서니 엘랑가도 이 포지션의 왕복 운동량을 충분히 해낼 재능이 있지만, 긱스처럼 너무 공격적일 수 있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하파엘은 공격적으로 전진하는 걸 좋아하는 풀백들이었다. 세 명의 센터백 앞에서 양쪽 윙백 역할을 맡는 그림이 쉽게 그려질 정도로, 이 시스템을 아주 열정적으로 수행했을 것이다.
조금 다른 선택지로는 오언 하그리브스가 있다. 그는 본래 홀딩 미드필더지만, 2007/08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시즌에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활약했다. 영리하고 활동량 많은 테크니션이었기에 이 역할을 잘 소화했을 것 같다. 다만 속도가 빠른 이미지가 아니라서 전형적인 윙백으로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
2012/13 시즌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풀백이던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이 논의의 분명한 후보들이다. 둘 다 더 깊은 위치로 옮겨 성공을 거뒀고, 공격력과 마무리 능력도 뛰어났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기에 당연히 논쟁 속에 포함될 만하다.
조금 다른 선택지로는 오언 하그리브스가 있다. 그는 본래 홀딩 미드필더지만, 2007/08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시즌에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활약했다. 영리하고 활동량 많은 테크니션이었기에 이 역할을 잘 소화했을 것 같다. 다만 속도가 빠른 이미지가 아니라서 전형적인 윙백으로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
2012/13 시즌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풀백이던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이 논의의 분명한 후보들이다. 둘 다 더 깊은 위치로 옮겨 성공을 거뒀고, 공격력과 마무리 능력도 뛰어났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기에 당연히 논쟁 속에 포함될 만하다.
따라서 우리의 10인 후보 구성 자체를 두고도 논쟁이 생길 수 있겠지만, 우리가 이 이름들을 선택한 데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
서로 다른 시대의 선수들이 현대 축구의 요구를 얼마나 잘 소화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들의 경기력을 잘 아는 만큼 상상해보는 일은 흥미롭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빛났을까? 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한 ‘이상적인 윙백’이 될 수 있었을까?
의견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서로 다른 시대의 선수들이 현대 축구의 요구를 얼마나 잘 소화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들의 경기력을 잘 아는 만큼 상상해보는 일은 흥미롭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빛났을까? 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한 ‘이상적인 윙백’이 될 수 있었을까?
의견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