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전 최고의 선수는?

전반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페널티로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들어 조슈아 지르크지와 메이슨 마운트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맨오브더매치’는 맨유 공식 앱 투표에서 단연 한 선수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44%를 기록했다. 두 번의 프리킥 상황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활약이 그대로 반영됐다.

브루노는 평소처럼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다가 경기 막판, 자책골 위기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시도하다 햄스트링을 살짝 만지는 듯한 모습과 함께 교체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브루누가 목요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준비에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고 강조했다.

브루노의 영리하고 속임수 같은 세트피스는 지르크지가 까다로운 각도에서도 딘 헨더슨을 뚫고 골을 터뜨리게 만들었고, 이후에는 마운트가 결승골을 쏘아 올릴 수 있도록 공을 부드럽게 굴려 내줬다.

놀랍게도, 이번이 브루노의 올 시즌 두 번째 ‘맨 오브 더 매치’다.

첫 번째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첼시전 2-1 승리 경기였고, 당시 브루누는 선제골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함을 증명하듯, 그는 9월 한 달 동안의 활약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런던 남부 원정에서는 마운트가 1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지르크지와 300번째 공식전 출전을 기념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루크 쇼가 12%로 공동 차지했다.

브루누, 정말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