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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한 팀들 : 보로에서 노팅엄까지

일요일 25 6월 2023 12: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턴 타운의 승격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0번째로 다른 클럽과 맞붙게 됐다. 이를 기념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 클럽을 상대로 세운 기록을 되짚어보고 역대 클래식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미들즈브러  

미들즈브러는 2008/09시즌 이후 강등되기 전까지 맨유의 단골 상대였다. 2016/17 시즌에 다시 한 번 승격했지만 곧바로 강등되었다. 현재는 전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두 팀의 격차가 2골 이상으로 벌어진 경기는 거의 없었다. 수년 동안 수많은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펼쳐졌지만 올드 트라포드와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30번의 맞대결에서 18승을 거둔 맨유의 기록은 우세를 증명하고 있다.
 
클래식 경기: 미들즈브러 3 맨유 4 (1999/2000)

1999/00 시즌, 불과 몇 달 전 미들즈브러를 꺾은 맨유가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을 찾았을 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앤디 캠벨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하프타임이 끝나자마자 라이언 긱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앤디 콜과 폴 스콜스의 골로 3-1로 앞선 맨유는 후반 10분 폴 잉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미들즈브러에 한 가닥 희망을 안겼지만, 퀸튼 포춘이 네 번째 골을 추가하며 주니뉴의 후반 추가시간 골이 무위로 돌아갔다.

프리미어 리그 기록: 

경기 수: 30 
맨유 승: 18
무승부: 7
미들즈브러 승: 5
맨유 득점: 53
미들즈브러 득점: 32
최다 득점자: 라이언 긱스 (7)
 
뉴캐슬

뉴캐슬은 스스로를 탄력 있는 상대임을 증명했다. 북동부를 연고로 하는 뉴캐슬은 프리미어 리그 시대에 2009년과 2016년에 한 번씩 두 번의 강등을 겪었지만, 두 번 모두 챔피언십 우승으로 1부 리그로 복귀했다. 맨유는 56경기 동안 뉴캐슬을 상대로 16무 8패에 32승을 기록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6-2 대승을 거두는 등 흥미진진한 경기도 많았다. 맨유와 까치 군단의 경기는 재미나 골이 부족할 때가 거의 없었다. 


클래식 매치: 맨유 4 뉴캐슬 3 (2012/2013)

또 한 번의 4-3 클래식 경기. 이번에는 2012/13 시즌 우승을 차지했을 때 뉴캐슬과의 경기다. 제임스 퍼치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20분 뒤 조니 에반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몇 분 후 에반스가 안타깝게도 자책골을 허용하며 뉴캐슬이 리드를 되찾는 바람에 축하의 분위기는 잠시 멈췄다. 후반전에는 에반스의 동료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피스 시세가 경기 중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3분 뒤 로빈 판 페르시가 3-3 동점을 만들었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벤치에서 나와 90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스트렛포드 엔드에서 극적인 승리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프리미어 리그 기록: 

경기 수: 56
맨유 승: 32
무승부: 16
뉴캐슬 승: 8
맨유 득점: 113
뉴캐슬 득점: 57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 (13)
 
노리치

카나리아 군단은 1부 리그에서 기복이 심한 팀으로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단 20번만 맞붙었다. 그 중 맨유가 16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단 세 번만 패했다. 2021/22 시즌에는 라이언 긱스의 막판 결승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2로 승리하는 등 극적인 승리가 많았다. 

클래식 경기: 맨유 4 노리치 0 (2012/2013)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맨유는 4골을 넣고 거둔 승리가 두 차례나 있었다. 첫 번째 경기는 카가와 신지가 헤드라인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였다. 그는 하프타임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76분에 두 번째 골을 추가한 뒤 종료 3분 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웨인 루니는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에 네 번째 골을 추가하며 올드 트라포드에서의 대승을 확정지었다. 

프리미어 리그 기록: 

경기 수: 20
맨유 승: 16
무승부: 1 
노리치 승: 3
맨유 득점: 39
노리치 득점: 13
최다 득점자: 라이언 긱스(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
 
노팅엄 포레스트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유와 단 12번만 경기를 치렀다. 1999년 강등을 당한 이후 20년 넘게 승격하지 못했다. 노팅엄은 단 한 번 맨유를 이겼고, 맨유가 9승을 거뒀다.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 지난 시즌 2연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 경기: 노팅엄 포레스트 1 맨유 8 (1998/1999)

1988/99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8-1 대승은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이 각각 1골씩을 넣으며 포레스트와의 경기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경기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경기 막판 포레스트 수비진을 괴롭히며 10분 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주심이 풀타임을 알리는 휘슬을 울렸을 때 앨런 로저스의 6분 만회골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프리미어 리그 기록:

경기 수: 12 
맨유 승: 9 
무승부: 2
노팅엄 포레스트 승: 1
맨유 득점: 36
노팅엄 포레스트 득점: 6
최다 득점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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