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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 에레라

에레라, 가장 최고의 순간

오늘은 에레라가 맨유에 온 지 4년째 되는 날이다.

미드필더 에레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에 빠르게 적응했고 이미 세 번의 메이저 트로피를 받았다. 2017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했고 당시 경기에선 M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레라가 맨유 셔츠를 입고 최고로 기여했던 때는 언제였을까? 우린 다섯 번의 순간들을 꼽아보았다...

득점: 요빌 원정. 2015.01

에레라는 맨유에서 첫 세 번의 경기에 두 번의 득점을 기록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경기가 데뷔였는데 좋은 드라이브를 보여주었고 그 다음이 득점이었다. FA컵 요빌과의 경기였다. 클럽에서 처음으로 놀라운 순간을 보여준 그였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도 다시 한 번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 대런 플래처의 볼이었고 25야드를 끌고가 높이 찍어내리는 득점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에레라의 득점을 굉장히 기뻐했고 당시 그의 세레모니도 인상적이었다. 

패스: 첼시 홈경기, 2017.04

에레라의 꾸준한 노력이 눈에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상대는 그의 비전을 뚫어보고 더 창의적인 걸 요구하기 마련이다. 2017년 4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맨유는 2-0의 승리를 거뒀고 당시 에레라는 첼시의 위협을 뚫은 선수로 많은 칭찬을 받았다. 에레라는 래시포드에게 패스했고 당시 그 볼이 래시포드의 첫 득점이었다. 

당시 패스는 정확하고 완벽했다. 첼시의 센터백 데이비드 루이즈를 뚫고 간 패스였고 데이비드는 모든 방향에서 이를 지켜봤다. 래시포드에게 정확히 꽂힌 패스였고 그가 움직일 때마다 곧장 경기에 현실화 되었다. 1-0의 스코어를 만들고 래시포드의 피니시가 차분하고 효과적으로 먹힌 뒤 에레라는 최고의 신뢰를 얻었다.

스킬: 맨시티 원정. 2018.04

우월했던 에레라의 롱 패스와 함꼐 그의 역할은 미드필드를 심플하게 유지시키는 것이고, 링크 업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마이클 캐릭,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는 전형적으로 크로스 필드 패스를 구사하는 선수들이다. 

상상력은 항상 스스로 길을 찾기 마련이다. 에레라는 터치의 마스터였고 똑똑하게 순간을 알아차렸다. 공간을 찾는 능력도 뛰어나고 말이다. 최근의 경기들 중 하나에선 가슴으로 어시스트를 포그바를 위해 해주었다. 맨체스터 더비전에서 말이다. 맨유는 맨시티의 백라인 앞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여섯 명의 수비수들이 에레라 사이를 가로막았다. 산체스에게 위쪽 몸을 향해 크로스를 전달했지만 실패했다. 괜찮았다. 빠르게 가슴으로 패스를 해 포그바에게 연결시켰고 그 순간 상대 수비가 무너졌다. 결과는? 후반전 첫 득점으로 이어졌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건 에레라의 매직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는 트릭을 좋아하기도 한다. 그 만의 방식으로. 상대의 방향에 볼을 전하는 척하며 말이다. 그러면서 상대의 불균형을 만들고 재빠르게 다른 발로 볼을 옮기는 거다. 아래 트릭박스 영상에서 이를 살펴볼 수 있다. 

맨체스터에서 그의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고, 2012년 이전 팀에서 뛰었을 때도 그는 패스가 훌륭했다. 상대편 선수로 맨유와 경기할 때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잊도록 하겠다...

지성: 유로파리그 결승. 2017.05

놀라운 건, 모든 프로 축구선수들이 완벽하게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에 빠져서 선수생활을 하진 않는다. 수많은 아마추어들이 더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뛸 것이다. 하지만 몇몇 프로들에게 이건 직업이다. 인생 대부분을 굳건히 책임지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에레라는 이런 사람 중 하나는 아닐 수 잇다.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들어보면 그는 경기에 사랑을 느끼는 거처럼 느껴진다. 그는 2004년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참여하여 레알과의 승리를 거둘 때가 그의 인상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기에 대해 생각하는 선수로 발전한 그였다. 작년 코칭 세미나에서 무리뉴 감독은 에레라가 팀 계획 변화에 결정력을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키타리안이 아약스의 끝에 서있었고 맨유 코너에 있었다. 그의 페이스대로 수비룰 해내갔고 아약스의 빠른 카운터어택이 있었다. 하지만 미키타리안은 이미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고 더이상의 파울은 없었다. 에레라는 당시 미키타리안에게 헤딩으로 득점 포지션을 잡으라 언질했고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리고 나서 미키타리안의 포지션에 에레라가 적응하여 약간의 공격형 미드필더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에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무니류 감독은 펠로우 코치진들에게 에레라의 예지력과 성숙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경기 안에서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을 팬들은 거의 모른다. 하지만 감독들과 선수들, 코치들이 알고 작은 디테일들이 경기를 변화시키고, 커리어를 만들어간다는 걸 알고 있다.
안데르 에레라
2017 유로파리그 결승에서의 에레라

위너: FA 컵 준결승 2018

이런 종류의 일관성을 헤드라인으로 장식하긴 어렵다. 축구의 가장 큰 스타들도 보통 영웅들이고 거의 득점하는 사람이 영웅이다. 유투브에서 자주 출현하는 선수거나. 그래서 항상 팀플레이어일때 좋은 거고 수비와 미드필드에서 덜 빛나는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있다. 

많은 맨유 팬들이 에레라가 득점을 했을 당시 기뻐했다. 이런 이유이기도 했다. 국가의 네셔널 스타디움에서 넣은 득점은 에레라 같은 선수에게 엄청난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였다. 

에레라의 축하는 정말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는 코너 깃발로 달려갔고 무릎 슬라이딩을 했었다. 얼굴엔 모든 이들이 알 수 있도록 표정을 지었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는 걸 알기에 충붛냈다. 

에레라는 프로다운 브레인과 팬들에 대한 마음을 갖고 뛰는 선수로 맨유 선수들 중 가장 인기잇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4주년 축하합니다, 에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