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빌라와 일요일 경기 결장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극적인 4-4 무승부 후반전에 마커스 태버니어를 넘어뜨린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태버니어가 골문을 향해 돌파하던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태버니어는 그로 인해 얻은 프리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원정팀을 3-2로 앞서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다섯 번째 경고를 받은 카세미루는 이로써 일요일 영국시각 16시 30분에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월요일 밤 먼 포스트에서 헤더 골을 기록하기도 한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후벵 아모링 감독의 팀에서 핵심적인 존재다. 다만 그는 9월 첼시와의 홈 경기 승리에서 퇴장을 당한 여파로, 이후 브랜트포드 원정에서 3-1로 패한 경기에서도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카세미루는 2023년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득점했던 상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박싱데이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뉴캐슬이 올드 트라포드를 찾는 이 경기는 영국시각 20시에 킥오프된다.

아모링 감독은 중원에서 33세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지 결정해야 한다. 코비 마이누는 본머스전에서 남미 출신 미드필더를 대신해 투입됐고, 마누엘 우가르테 역시 유력한 선택지다.

베냐민 세슈코는 부상에서 복귀해 교체로 출전했지만, 맨유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누사이르 마즈라위에 더해 아마드와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해리 매과이어도 이탈해 있어, 이들의 회복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빌라는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선수가 없지만, 에반 게상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대기 명단에 올라 있다. 다만 제이든 산초는 맨유에서 임대 중인 관계로 출전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