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세터스

모리스 세터스 작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슴 아픈 마음으로 모리스 세터스의 부고를 전한다. 향년 83세.

1960년 1월 웨스트브로미치에서 맨유로 이적한 그는 194경기를 소화했다. 1963년 FA컵 우승을 비롯해 황금기를 함께했던 선수다. 당시 우승은 웸블리에서 레스터시티를 꺾고, 뮌헨 참사 이후 처음 차지한 영광이었다.

데본에서 태어난 세터스는 웨스트브롬 입단에 앞서 엑세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맨유에는 당시 3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매트 버스비 경은 윌프 맥기네스의 대체자로 세터스를 선택했다. 맨유의 재도약기에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모리스 세터스와 칸트웰
모리스 세터스와 칸트웰

세터스는 스쿼드에서 두루 선수들과 친했다. 보비 찰턴 경과도 호흡이 잘 맞았다. 1961년 찰턴 경의 결혼에 가장 친한 친구로 참가했다. 이후 세터스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1963년 FA컵 우승 당시 그는 노엘 칸트웰에게 주장 완장을 건냈으며, 이후에도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63/64 시즌에는 46경기에 출전했으며 팀의 2위를 견인했다. 노비 스타일스의 등장과 함께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고 1964년 11월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코벤트리 시티, 찰턴 애슬래틱에서 활약한 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돈카스터 로버스에서 3년 반 동안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후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잭 탈턴 감독의 수석코치로 생활했다. 그곳에서 9년을 보냈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터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이 담긴 위로를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