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과 파라과이의 자부심

올해 초 세로 포르테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이 남미 유망주는 현재 파라과이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한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내년 여름 열리는 월드컵 본선 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레온은 자신의 뿌리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18세 레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1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대한민국을 상대로 기록한 A매치 데뷔전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레온은 클럽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파라과이 입장에서는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큰 클럽에서 우리나라 출신 선수가 뛰고 있다는 사실에 파라과이 국민들은 매우 자랑스러워한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파라과이 국민 모두를 위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은 정말 놀랍고 특별한 감정”이라며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벅차고, 우리 가족에게는 내가 대표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부심이 된다”고 전했다.

이 윙백은 남미 국가 파라과이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자신의 고국을 어떻게 소개할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파라과이 사람들은 분명 여러분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늘 친절하고, 언제나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는 영국 기준 토요일 밤에 열리며, 장소는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유니언의 홈구장 서브루 파크(Subaru Park)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