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릭 텐 하흐의 영향력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수식어가 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첫 시즌, 에릭 텐 하흐은 카라바오컵 우승 메달과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이뤘다.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도 맨유를 이끌었다.

텐 하흐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첫 시즌 동안 많은 개인적 기록을 세웠으며, 그 과정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의 역대 기록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기록을 세웠다.

텐 하흐의 지도 아래 보람찬 첫 해를 되돌아보면서 그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주요 통계를 소개한다.

20승

지난 1월, 텐 하흐는 맨유 역사상 가장 빨리 2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 카라바오컵 8강에서 찰턴 애슬레틱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텐 하흐 감독은 20승을 달성하는 데 걸린 경기 수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을 앞질렀다.

그는 2022/23 시즌 초반에 단 27경기 만에 이 위업을 달성했으며, 이 경기에서 1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슈팅 21회

지난 4월 8일 토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경기를 떠올려보라. 맨유는 전반전에 총 21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원정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는 옵타가 2003/04 시즌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이래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반 45분 동안 맨유가 상대 골키퍼를 향해 시도한 슈팅 중 가장 많은 횟수다.

홈 27승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지막 날 풀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맨유는 홈에서 총 27승을 거뒀다. 이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한 시즌에 올드 트라포드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클럽 기록과 동일하다.

이 수치가 달성된 유일한 다른 캠페인은 2002/03 시즌이다.

3명의 네덜란드 감독

1년의 공백을 깨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자 에릭 텐 하흐은 거스 히딩크, 루이스 판 할에 이어 네덜란드인으로는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든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판 할은 2014/15 시즌에도 맨유에서 이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교체 선수의 23골

교체 선수들은 2022/23 시즌 동안 맨유의 골 중 23골을 넣었으며, 8명의 선수가 골을 나눠서 넣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30골 중 7골(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벤치에서 나와 터뜨렸다.

앙토니 마시알(5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3골), 프레드(3골), 제이든 산초(2골)도 교체 선수로 두 골 이상을 기록했고, 안토니, 스콧 맥토미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벤치에서 나와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텐 하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활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바꾸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43실점

프리미어 리그에서 리버풀은 38경기에서 43골을 실점했다. 이로써 맨유의 수비진은 아스널과 동률이며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에서 공동 3번째로 엄격한 수비를 자랑했다.

맨유는 2021/22 시즌에 57골을 내줬는데, 이는 상위 10위권 팀 중 한 팀을 제외한 모든 팀보다 많은 실점이었다. 텐 하흐는 맨유에 강력한 기반을 심어주었고, 리그 순위가 상승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6년의 무관 종료

지난 2월 웸블리에서 뉴캐슬을 꺾고 2023 카라바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맨유는 6년간의 기다림을 끝냈다. 맨유는 '모든 대회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는 텐 하흐의 목표가 분명하게 드러나듯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두 번의 결승전

카라바오컵에서의 성공과 함께 맨유는 FA컵 결승에 진출하여 맨시티와 맞붙었다. 이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결승전이었으며, 비록 라이벌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텐 하흐 지도 아래 맨유의 발전은 모두가 볼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릴 넘치는 시즌을 보냈다. 지금 바로 공식 멤버십 팩을 선택하여 2023/24시즌을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