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뭉치면 성공한다"

맨유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두 골을 내줬으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만회골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후반 7분 만에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넣었다.

포레스트의 주장 조 워롤이 퇴장당한 후 다닐루가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파울을 범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안겼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MUTV를 비롯한 공식 방송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나쁜 시작

"팀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감독으로서 이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팀이 어떻게 대응할지 보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이런 공포의 시작에서 좋은 점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난 그렇게 느꼈니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리더들이 있었고, 계획에 충실할 수 있는 침착함을 보여줬으며, 그 계획에 따라 아주 좋은 축구를 펼쳤고 경기를 뒤집었다. 팀에 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귀중한 승점 3점

"우리 팀은 강한다. 좋은 정신력과 투지를 가지고 있고 에너지가 넘쳐난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승리이며 우리의 믿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리더십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침착하게 경기를 통제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그중 한 명으로 멋진 마무리를 보여줬다."

개선의 여지

"시즌 초반에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우리 팀에는 개성이 있다. 이번 경기는 매우 만족스럽지만 경기 초반과 후반 모두 개선의 여지가 있다. 11대10인 상황에는 압박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상대 지역에서 더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스페어맨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상대에게 찬스를 만들 기회를 줬다."

눈부신 브루노

"[브루노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브루노는 우리가 왜 그를 리더이자 주장으로 뽑았는지 보여줬다. 그는 훌륭한 캡틴이며 영감을 주는 선수다. 그는 퀄리티를 갖춘데다 계속 발전하고 있다. 매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훈련 루틴

"[카세미루의 동점골 장면은] 에릭 램지가 준비한 것이다. 램지가 훌륭한 일을 해냈고 선수들도 잘 수행했다. 모든 골이 훌륭했다.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이겼는지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준비한 게임 플랜과 원칙과 규칙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서포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팬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 원정 경기에서도 팬들과 팀 간의 유대감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난 매우 만족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그 유대감에 보답하고 싶다. 팬들과 팀이 함께 뭉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스널 원정을 위한 준비

"우선은 중요한 승리를 거둬 즐겁지만 당연히 다음 경기로 넘어가야 한다. 일주일이 남았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