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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텐 하흐 시대 최고의 역전승

토요일 26 8월 2023 17: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골 차 열세를 뒤집고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가장 큰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단 3분 47초 만에 0-2로 끌려가며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빨리 두 골 차 리드를 당한 팀이 됐다.

타이워 아워니이와 윌리 볼리에게 실점한 맨유는 빠르게 따라잡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전반 17분 마커스 래사포드의 컷백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전에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리한 프리킥으로 카세미루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 기세를 이어 조 워럴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포레스트를 강하게 압박한 끝에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중요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2골차로 뒤진 상황에서 승리를 거둔 적은 없다.

지난 시즌에도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2로 뒤졌지만 후반전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의 골 덕분에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에미레이트 FA컵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풀럼을 꺾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기억에 남는 유로파리그 승리를 거두는 등 영광스러운 알렉스 퍼거슨 경 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컵 대회에서 역경에 맞서는 감동적인 장면들도 많았다.
 
카라바오컵 우승 여정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두 번이나 역전극을 펼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기억에 남는 승리, 에버턴 원정 승리, 풀럼과의 마지막 날 승리 모두 2-1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했다.

옵타는 트위터를 통해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13경기에서 2골 이상 뒤진 상황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알렸다.

오늘 결과로 맨유는 꿈의 구장에서 3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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