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오피스에서.

무리뉴 감독, 계약 연장

목요일 01 2월 2018 12:16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으며, 적어도 2020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래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연장하는 계획은 옵션으로 추가되어 있다.

무리뉴 감독님, 계약 연장 축하드립니다. 어떠신가요?

기쁩니다. 기쁘지 않았으면, 계약하지 않았을 겁니다. 신뢰를 쌓았다는데 기쁘네요... 특별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큰 성취이후에 새로운 계약을 맺었네요. 물론 기쁩니다. 하지만 신뢰감과 동질감, 믿음이 큰 성취 이후의 결과로 따라온 것 같아 좋습니다. 첼시에서도 우승 이후에 새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와도, 레알 마드리드와도 그랬습니다. 여기선 제 역할을 하고 그 결과로 있는 겁니다. 우린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유주들과 관계자분들이 축구 클럽의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제 야망을 보여주기도 했고, 헌신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정말 좋았습니다.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고, 클럽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이나 안정감이 당신과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제공해주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몇몇은 제가 계약 연장을 했다는 걸 싫어할 수도 있겠죠! 제가 여기 머무르는 걸 좋은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고요. 맨유의 전통인거 같습니다. 감독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주는 일이 말이죠. 이들은 팀을 역사적인 클럽으로 만들어 둡니다. 하지만 솔직히 모든 클럽이 최근에 감독을 수없이 바꾸고 있고, 그건 선수들의 발전에 좋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대부분이 제가 여기 머무르는 걸 좋아할 거란 생각입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선수들 때문입니다. 항상 전 그렇게 말하곤 합니다. 우리 결과가 최고는 아니었어도요. 패배가 있었어도 말이죠. 선수들과의 관계는 정말 좋습니다. 즐기며 일하고 있고요. 물론 그게 제게는 근본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선수 그룹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요?

인간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린 그들이 좋은 선수란 걸 알고 있습니다. 맨유같은 클럽에 나쁜 선수는 없습니다. 사람 자체가 큰 차이점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축구를 해왔고, 아마도 3세대 선수들이란 생각입니다. 진화했고, 정신력도, 환경도 변했습니다. 성격도 바뀌었고요. 정말 환상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관계도 정말 좋습ㄴ디ㅏ. 좋고 나쁜 순간들을 지내며, 서로 견고해졌습니다. 1년 반 정도 같이 일했습니다... 세 가지를 생각하고 있어요. 그게 제 처음 계약입니다. 우린 모두에게 깔끔한 결정을 합니다. 3을 위한 게 아니고, 4, 5 그리고 그 이상을 위한 거죠.

팀을 북돋는 방법이나 맨유에 무리뉴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두었나요?

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알겠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와 전통이 있는 클럽입니다. 또 다른 건 저와 팀 사이, 그리고 맨유의 역사와 전통사이에 큰 갭이 있다는 거죠. 팬들은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유주들이 항상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과 함께 야망을 공유하고 관계자들도 열심히 일합니다. 절대 멈추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게끔 말이죠.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지난 시즌엔 몇몇 컴피티션에서 우리가 이겼습니다. 중요한 일이죠. 특히 유로파 리그에서 이겼어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더 멀리 보고, 일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법은 거기에 다다르는 겁니다.
맨유 감독으로 지내는 것이 당신의 기대에 미쳤나요? 모든 것이 처음 생각대로 되고 있는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랑, 레알 마드리도에서도 있었죠. 다른 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다 맨유로 오기까지의 시간이었습니다. 맨유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상대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역사도 알고. 이런 빅 클럽에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일반 클럽에서보다는 압박감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더 크죠. 미디어 산업도 알고 있고요. 특별한 눈을 갖고 있습니다. 안정감을 느끼고 있지 못합니다. 준비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즐길 겁니다.

압박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걸 즐기는 타입인지 아니면 집에서 모든걸 푸는 편인지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정말 빅 클럽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벤피카와 포르투에서 많이 배웠어요. 이들도 큰 곳이고요. 다음 스텝을 준비하게 하는 곳입니다. 첼시도 압박감이 있을 겁니다. 제 인생의 일부가 되었죠. 압박감은. 어느날 다른 수준의 일을 하게 된다면, 아마 잊어버릴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삶의 일부로 만들어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즐기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도 없고요. 때론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약간은 어렵다는 생각도 있고요. 맨유 감독, 선수, 소유주, 그리고 관련된 인물이 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란 생각입니다. 아직도 이걸 정리한 건 아니지만, 노력중입니다. 사람들에게도 잘했다는 말을 듣기 힘든 자리이기도 하고요. 항상 만약에라는 말이 붙는 역할이란 생각입니다. 
동영상
무리뉴 감독이 계약 연장건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즐거웠던 작업은 무엇이었나요?

도전은 데자부와 같습니다. 2010년 레알에 있을 때 어려웠을 시기가 있었습니다. 수년동안 우승이 없었었죠. 그래서 제 생각엔 약간 데자부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렵지만 즐기려 합니다. 빅 클럽일수록 큰 기대가 있는 것이고요. 하지만 할 수 있고. 이기는걸 생각합니다. 유로파리그에서와 컵에서의 우승같은걸 생각하는 거죠. 

가장 맘에 든 득점은 무엇인가요?

즐라탄의 웸블리 득점이 기억납니다. 리그 컵이었고요. 결승이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득점이었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처음으로 클럽의 이름으로 우승한 컵이었습니다.
요빌 경기가 100번째 경기일겁니다. 생일이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일까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그걸 전부 공유하지 않아요. 완벽한 경기는 계획대로 갔을 때 이야기이고, 그런건 거의 없습니다. 유로파리그 셀타비고와의 경기가 기억나네요. 10시간을 플레이했었습니다. 더 득점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약스와의 경기도요. 모든 건은 완벽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가 그런 기분을 갖는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팀이 성장하는 일부라 생각합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고, 예상치 못한 일도 많았습니다. 다 성장 과정의 일부죠.
CV를 돌아보면, 25번 우승을 했는데요. 2번 챔스리그 우승, 2번 유로파리그, 그리고 4번의 다른 리그 우승이 있었습니다. 아직 더 할 일이 많을거란 생각인데요. 어떻게 유지하나요?

그게 접니다. 제 방식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한 세대를 쓰고 있는거고요. 30살 후반의 선수들도 데리고 있고 이들의 목표도 동기도 프로심도 알고 잇습니다. 장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 생각하는것 처럼 저 늙지 않았습니다. 어립니다! 아직 55살입니다.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고, 특히 감독으로서 매우 어립니다. 맨유에서 제 커리어는 몇 개월 전만해도 불가능했습니다. 현대 축구에 대해 말하고 싶었죠. 10년에서 15년은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정도로 더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