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데헤아의 선방이 맨유를 구했다

월요일 27 12월 2021 22: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승점1점을 얻은 것은 별로 축하할 일이 아니었다.

맨유가 뉴캐슬에 시즌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승리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기억에 오래 남을 다비드 데 헤아의 빛나는 선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는 이미 올 시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세이브를 몇 차례 보여줬지만 이 경기가 올 시즌 최고의 좋은 경기였을지 모른다.
 
데헤아는 후반 초반 알란 생 맥시맹이 확실하게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를 막아냈다.  생맥시맹의 마무리가 좋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다음 선방은 대단했다. 미겔 알미론의 슈팅은 훨씬 더 좋았다.

제이콥 머피는 두어 번 박스 안에서 많은 공간을 얻었고, 맨유와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유는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미론이 박스 가장자리에서 다시 공을 받아 슈팅했을 때 위협이 이어졌다. 

시간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알미론의 발을 떠난 순간부터 공은 골문 ���쪽으로 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뉴캐슬은 홈에서 절실하게 뛰었고 맨유를 위협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왠지 공이 어디로 가는지 예상하는 것 같았다. 2021/22시즌 데헤아의 놀라운 선방에 추가될 장면이었다. 손끝으로 공을 막아냈다.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전에 동점골을 넣기 위해 벤치에서 나왔다.  랄프 랑닉의 팀에 그가 얼마나 필요한 지 보여줬다. 맨유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승점 1점을 갖고 맨체스터로 복귀한 뒤 올드 트래퍼드에서 번리를 상대한다.
 
맨유 경기를 따라다니며 취재하는 동안 놀랄만한 활약을 직접 본 것은 특권이다.

골키퍼 선방 중 가장 좋았떤 장면은 아마도 여전히 피터 슈마이켈이 라피드 빈전에 보여준 플레이다. 여러분이 재방송을 볼 때마다 논리에 어긋나는 것처럼 느낄 바로 그 장면이다. 하지만 데헤아 역시 이런 선방을 거듭 해내고 있다. 

내가 보기에 올 시즌 맨유의 성적은 데헤아의 선방 능력에 달렸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패배가 유력해보였고, 데헤아가 마지막까지 선방하며 팀을 구했다.

이 글은 저자의 의견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풋볼 클럽의 견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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