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르테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 일정들

목요일 19 6월 2025 16: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섯 차례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7월 1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기준 7월 20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으로 이동해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 뒤, 미국으로 이동해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에 참가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본머스,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맨유는 아스널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 경기를 위해 올드 트라포드로 돌아오며, 8월 9일(토요일, 현지시간, 한국시간 기준 8월 10일)에는 다비드 데 헤아가 소속된 피오렌티나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MUTV는 모든 경기를 구독자 대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의 경우 미국 내 시청자는 중계권 문제로 인해 온디맨드 방식으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다가오는 경기 일정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는 다음과 같다. 
리즈 유나이티드 (중립) – 7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BST (한국시간 7월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프리시즌 첫 경기는  라이벌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만날 내년 일정에 앞서 치러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리즈와 다시 만나는 것은 2026년 초 엘런드 로드에서 예정되어 있지만, 이번 경기는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스트로베리 아레나'로 불리는 스톡홀름의 이 경기장은, 챔피언십 우승팀인 리즈를 상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테우스 쿠냐의 첫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중립) – 7월 27일 일요일 오전 0시 BST (현지시간 7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한국시간 7월 27일 일요일 오전 8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한 후, 후벵 아모링 감독의 맨유는 익숙한 상대인 웨스트햄과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곳은 최근 아스널과도 맞대결을 펼친 장소이자, 내년에 열릴 2026 월드컵 결승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막판 부진했지만, 올드 트라포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번 여름 스쿼드 개편을 통해 2025/26 시즌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맨유에서 이적한 아론 완비사카는 이스트런던 구단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본머스 (중립) – 7월 31일 목요일 오전 2시 30분 BST (현지시간 7월 30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한국시간 7월 31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킥오프로, 영국에서는 새벽 시간에 진행된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윈디 시티’를 방문하는 맨유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본머스지만, 이번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페인 수비수 딘 후이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첫 주요 이탈자가 되었고, 추가적인 이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 (중립) – 8월 3일 일요일 오후 10시 BST (현지시간 8월 3일 일요일 오후 5시, 한국시간 8월 4일 월요일 오전 6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 마지막 일정은 애틀랜타에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머지사이드 팀 에버턴과의 맞대결이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의 새 홈구장인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맞이할 첫 시즌을 준비하며,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려 한다.

이번 경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맨유가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맨유의 전 주장 애슐리 영은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만료로 에버턴을 떠난 상태다.

마누엘 우가르테에게는 에버턴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는 맨유 입단 후 첫 골을 굿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터뜨렸고, 이는 동시에 맨유 선수가 해당 경기장에서 기록한 마지막 골이 되었다.
 
피오렌티나 (홈) – 8월 9일 토요일 오후 12시 45분 BST (한국시간 8월 9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는 언제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번 ‘스냅드래곤 컵’을 건 대결도 꿈의 극장에서의 잊지 못할 한 순간이 될 것이다.

클럽 레전드 다비드 데 헤아는 맨유 골문을 12년간 지켰던 그라운드로 감동적인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기회를 갖지 못했던 홈 팬들은 열렬한 환영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가 세리에 A 소속인 피오렌티나와 공식전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것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번 경기는 8일 뒤 예정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위한 최적의 몸풀기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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