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그린우드는 어떻게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올랐을까

목요일 14 10월 2021 08:46

어린 선수를 1군으로 불러 기회를 주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다. 성인 무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교육을 제공한다. 맨유는 1937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4107 경기에서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활약했다.

그린우드 역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에 오른 대표적 자원 중 하나다. 솔샤르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던 2018년 12월 1군에 콜업됐다. 솔샤르 감독의 눈에는 그린우드의 재능이 돋보였다. 그리고 3월 파리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물론 솔샤르 감독 외에도 마이크 펠란, 마이클 캐릭, 유스팀 감독이었던 키에런 맥케나 등이 그린우드의 좋은 맨토다. 첫 시즌 17골을 넣었고 이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맨유가 추구하는 맨유의 철학이 담긴 방식이다.
 
브래드포드 출신의 그린우드는 2020/2021 시즌에도 꾸준히 성장했다. 캐링턴 훈련장의 분위기는 어린 선수들이 꾸준히 경험을 쌓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솔샤르 감독 역시 든든한 후원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그린우드는 12골 중 8골을 후반기에 넣었다. 성장세가 뚜렷하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팬들이 뽑은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한 지난 시즌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로 그린우드에게는 세계적인 수준의 롤모델이 함께하게 됐다. 맨유는 우리가 육성한 선수와 세계적인 선수들의 조합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맥케나 코치는 "그린우드에게 위대한 공격수 출신의 솔샤르와 함께 하는 것은 아주 좋은 타이밍이다"라며 "팀 역사를 보면 페널티 지역에서 솔샤르 만큼 득점력이 좋은 선수는 많지 않았다. 박스에서의 움직임도 남달랐다. 솔샤르는 강하고 열정적인 선수였고 그린우드가 본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마무리를 하는 선수, 왼발, 오른발을 쓰는 입장에서 솔샤르와 그린우드의 유사점은 많다. 그린우드에게 동기를 유발하고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분위기다. 감독의 조언을 박스에서 실행으로 잘 옮긴다. 둘의 관계는 아주 생산적인 관계다. 그린우드에게는 아주 행운이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 배울 것이 많다.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군으로 잘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와 솔샤르 감독의 관계는 또 다른 결과물로도 나왔다. 지난 주 발표된 코파 트로피 후보 10인 명단에 그린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코파 트로피는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시상식으로 전세계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시상식이다. 킬리안 음밥페, 더리흐트 등이 후보로 올라있으며 11월 29일에 최종 선정된다.

그린우드의 시상 여부와 관계 없이 후보 포함만으로도 그린우드가 얼마나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솔샤르 감독과 함께 캐링턴 훈련장에서 흘린 땀빵울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린우드의 앞날은 아직 길고 멀다. 솔샤르 감독과 함께 어떤 미래를 만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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