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맨유 vs 웨스트햄

맨유는 지난 주중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막판 20분 동안 강인한 모습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4-1의 승리 속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맨유는 당장의 경기를 준비한다. 주말 웨스트햄과 맞붙는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최근 네 경기 동안 14득점을 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주말 경기에 나설까? 맨유는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정리했다.

경기 중계는 ? 

일요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영국 내 TV 중계가 이뤄지지 않는다. 같은 시간대인 오후 2시 15분(현지시간)에는 스카이 스포츠가 노팅엄 포레스트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선택해 중계할 예정이다. 영국을 제외한 국가의  팬들의 경우, 현지 방송 편성을 통해 중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MUTV는 오후 1시 10분부터 단독 프리뷰 방송을 진행한다. 웨스 브라운, 시오반 체임벌린, 벤 손리가 출연해 경기를 앞두고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유나이티드 공식 앱은 오후 12시 45분에 선발 명단을 공개하며, 경기 진행 동안 실시간 문자 중계와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또한, 라이브 라디오 해설과 함께 Opta 기반의 통계 및 분석 정보를 통해 팬들에게 경기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2시간 후부터는 구단의 각종 플랫폼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선수단 소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몇 주간 아마드의 부상 복귀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드는 지난 목요일 유럽 대회 경기에서 마지막 30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상태에는 여전히 우려가 따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경기 출전과 피로도를 고려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토비 콜리어, 디오고 달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 에이든 헤븐, 조슈아 지르크지 등은 현재 결장 중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무릎 중상으로 이번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하다.

아모링 감독은 일부 부상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맞춰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암시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긍정적인 소식은 더 리흐트가 브렌트퍼드전에서 입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모링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에 더 리흐트가 결장한다고 밝혔지만, 시즌 종료 전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한편, 최근 뉴캐슬, 울버햄튼,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는 치도 오비, 타일러 프레드릭슨, 해리 어매스 등 유망주들이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일부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이번 주말에도 유사한 운영이 이뤄질지 여부는 유나이티드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선발 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웨스트햄은 별다른 부상 이슈 없이 에드손 알바레즈가 부상에서 회복해 스쿼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유럽 대회에서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집중으로 인해 최근 몇 주간 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왔다.

맨유의 마지막 리그 승리는 3월 16일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로, 당시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마지막 리그 홈경기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했다. 해당 경기에서 맨유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파블로 사라비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내줬다.

희망적인 요소는 상대인 웨스트햄의 최근 성적이 더욱 좋지 않다는 점이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지난 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가장 최근의 승리 역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2-0 승리였으며, 이후 4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웨스트햄은 원정 경기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전력이 있다. 가장 최근의 원정 승리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전으로, 당시 1-0으로 승리했으며, 전 맨유 풀백 아론 완비사카가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건 몰랐지? 

웨스트햄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8년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마지막 승리는 2006/07시즌 최종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16번째 우승을 확정 지은 날이었다. 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인물은 카를로스 테베즈였고, 그는 몇 달 뒤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다.

당시 이 승리는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짓는 결정적인 결과였으며, 그 대신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강등을 당했다. 이후 웨스트햄은 2010/11시즌 종료 후 한 차례 강등을 경험했다.

다른 경기들

5월 10일 토

풀럼 vs 에버턴 
입스위치 vs 브랜트포드
사우샘프턴 vs 맨시티
울버샘턴 vs 브라이튼
본머스 vs 빌라

5월 11일 일

뉴캐슬 vs 첼시
맨유 vs 웨스트햄
노팅엄 vs 레스터
토트넘 vs 팰리스
리버풀 vs 아스널

*모든 시간은 영국 현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