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훈련 첫 번째 날의 모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캐링턴에서 시작된 프리시즌 첫날부터 핵심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금요일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아시아 포스트시즌 투어를 마친 지 약 5주 만에 대부분의 선수들과 다시 만난 그는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긴 하루를 예고했다.
아시아 포스트시즌 투어를 마친 지 약 5주 만에 대부분의 선수들과 다시 만난 그는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긴 하루를 예고했다.
"보통은 첫 2주 동안은 완전히 축구를 잊고 푹 쉬다가, 그 이후엔 다시 뛰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진다." 한 선수가 이렇게 말했다.
회색빛 맨체스터 하늘 아래 오전 8시, 선수들이 속속 도착했다. 아마드가 밝은 색의 adidas x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 셔츠를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은 그날 아침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곧이어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기 시작했다.
회색빛 맨체스터 하늘 아래 오전 8시, 선수들이 속속 도착했다. 아마드가 밝은 색의 adidas x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 셔츠를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은 그날 아침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곧이어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기 시작했다.
몇몇 선수들은 주차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클럽하우스로 들어섰고, 곧바로 새 시즌용 트레이닝 키트를 수령했다.
"마치 학교 첫 등교일 같다."는 말도 나왔다. 다만 숙제 공책 대신 새 맨유 유니폼을 받는다면야, 답은 정해져 있다. 모두가 새 장비를 입는 순간의 설렘을 느꼈다.
"마치 학교 첫 등교일 같다."는 말도 나왔다. 다만 숙제 공책 대신 새 맨유 유니폼을 받는다면야, 답은 정해져 있다. 모두가 새 장비를 입는 순간의 설렘을 느꼈다.
위층 식당에선 조식을 먹으며 오랜만에 식당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에는 코치진과 메디컬 스태프와 함께 짧은 미팅을 갖고 이날의 일정을 설명받았다.
첫 번째 활동은 신체 능력 측정. 다양한 기기와 스테이션을 활용해 유연성, 근력, 관절 가동 범위 등을 측정하는 단계였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경쟁심이 발동해 서로 더 높은 수치를 찍으려 밀어붙이기도 한다. 보는 입장에서도 흥미롭다.
이 장비는 과거 무릎 부상에서 복귀 중이던 로이 킨이 이를 악물고 훈련하는 영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활에 있어 핵심적인 도구였고, 프리시즌 기간엔 부상 방지를 위해 근육을 분리해가며 테스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첫 번째 활동은 신체 능력 측정. 다양한 기기와 스테이션을 활용해 유연성, 근력, 관절 가동 범위 등을 측정하는 단계였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경쟁심이 발동해 서로 더 높은 수치를 찍으려 밀어붙이기도 한다. 보는 입장에서도 흥미롭다.
이 장비는 과거 무릎 부상에서 복귀 중이던 로이 킨이 이를 악물고 훈련하는 영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활에 있어 핵심적인 도구였고, 프리시즌 기간엔 부상 방지를 위해 근육을 분리해가며 테스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신체 측정을 마친 선수들은 잘 정돈된 잔디 위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강렬한 햇살 아래, 새하얀 트레이닝복을 입은 코칭스태프도 상기된 표정이었다. 후벵 감독은 누구보다 에너지를 뿜어내며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아마드, 타일러 프레드릭슨, 셰이 레이시, 디에고 레온, 벤디토 만타토, 리스 먼로로 구성된 유소년 그룹과 함께 론도를 진행하며 훈련 강도를 유지했고, 레온은 눈에 띄는 집중력과 열정을 보이며 감독으로부터 환한 미소를 받았다.
아카데미 선수들이 이 같은 훈련 환경에 익숙한 가운데, 레온은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모습이었다. 후벵 감독은 레온과 대화할 때 스페인어를 섞어 쓰기도 했다. 파라과이 출신의 레온은 영어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스페인어로 건넨 배려는 분명 고마웠을 것이다.
마테우스 쿠냐와 레온 모두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쿠냐는 슈팅 능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새로운 동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론도 이후에는 전술 훈련이 이어졌다. 전면 풀사이즈 피치에서 본격적인 포지셔닝과 움직임을 맞추는 시간이었다. 선수단과 코치진이 지난 시즌 내내 원했던 바로 그 시간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는 좀처럼 확보하기 힘든 훈련 시간이었지만, 이제 후벵은 온전한 프리시즌을 통해 보다 세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몇 달간의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아마드, 타일러 프레드릭슨, 셰이 레이시, 디에고 레온, 벤디토 만타토, 리스 먼로로 구성된 유소년 그룹과 함께 론도를 진행하며 훈련 강도를 유지했고, 레온은 눈에 띄는 집중력과 열정을 보이며 감독으로부터 환한 미소를 받았다.
아카데미 선수들이 이 같은 훈련 환경에 익숙한 가운데, 레온은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모습이었다. 후벵 감독은 레온과 대화할 때 스페인어를 섞어 쓰기도 했다. 파라과이 출신의 레온은 영어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스페인어로 건넨 배려는 분명 고마웠을 것이다.
마테우스 쿠냐와 레온 모두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쿠냐는 슈팅 능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새로운 동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론도 이후에는 전술 훈련이 이어졌다. 전면 풀사이즈 피치에서 본격적인 포지셔닝과 움직임을 맞추는 시간이었다. 선수단과 코치진이 지난 시즌 내내 원했던 바로 그 시간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는 좀처럼 확보하기 힘든 훈련 시간이었지만, 이제 후벵은 온전한 프리시즌을 통해 보다 세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몇 달간의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강도 높은 세션을 마친 뒤에도 선수들은 몇 분 더 훈련을 이어가길 원했다. 결국 마지막은 페널티킥 승부로 어느 팀이 ‘승자’인지 가리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시력과 치아 검진 등 몇 가지 추가 검사가 이어졌다.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오후 늦게야 훈련장을 떠나는 선수들. 이들은 분명 무언가를 시작했다는 에너지를 느끼고 있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고, 그 의지는 선수들의 움직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훈련은 화요일에도 이어진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시력과 치아 검진 등 몇 가지 추가 검사가 이어졌다.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오후 늦게야 훈련장을 떠나는 선수들. 이들은 분명 무언가를 시작했다는 에너지를 느끼고 있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고, 그 의지는 선수들의 움직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훈련은 화요일에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