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윌콕스

윌콕스 : 팬들의 대단한 성원 덕분에

수요일 05 11월 2025 08: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현재 진행 중인 구단의 변화 과정에서 팬들이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스토어가 후원하는 새 팟캐스트 인사이드 캐링턴(Inside Carrington)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한 윌콕스는, 진행자 리암 브래드퍼드와 헬렌 에반스, 그리고 전 맨유 수비수 필 존스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MUTV 구독자들은 11월 5일 수요일 오전 8시(영국시각)부터 전체 인터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정오에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된다.

이 인터뷰에서 윌콕스는 맨유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개선 작업, 그리고 올여름 영입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는 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대화의 마지막에서 그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매주 올드 트라포드를 찾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구단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단기적 이익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시기도 많았는데, 그 어려운 시기에도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풋볼 리더십 그룹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줬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고, 이런 팬들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올드 트라포드의 경기날은 그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에요. 경기 시작 전, 경기장 전체가 ‘컨트리 로드(Country Roads)’를 합창할 때 느껴지는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순간, 목 뒤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벅차오르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오직 이 클럽을 위한 결정들을 내리는 겁니다. 개인적인 이익이나 단기적인 안정 때문이 아닙니다. 맨유의 미래를 위해 대담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떤 선수, 어떤 감독, 어떤 스태프보다 더 큰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저 ‘관리자’일 뿐이에요.  

언젠가 우리의 여정도 끝나겠지만, 그때 이 클럽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태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떠난 뒤에도 구단이 더 강해져 있는 것이죠.”

블랙번 로버스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윌콕스는 이제 그 변화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스포츠 부문’에서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이 클럽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심으로 느낍니다. 단지 내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다른 부서를 대신 평가하는 건 공정하지 않으니 스포츠 부문만 이야기하자면, 정말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수 관리, 리크루트먼트, 분석, 데이터, 피지컬, 모든 부분에서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팬들이 있습니다. 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그 결과 결국 팬들을 위해 다시 승리하는 구단으로 돌아가려는 계획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 클럽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세대를 이어 올드 트라포드를 찾는 그 모습은 정말 특별합니다. 그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어요. 아주, 아주 특별한 일입니다.”

윌콕스는 인터뷰를 마치며 이렇게 덧붙였다. “팬들이 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속 전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돌려드려야 할 것은 단 하나입니다 — 다시 ‘승리하는 맨유’를 보여주는 것이죠.”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