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에서의 맨유 팬들

후안 마타의 편지 : 팬 여러분, 고맙습니다.

월요일 21 5월 2018 14:33

안녕하세요 여러분, 후안 마타입니다. 올 시즌 마지막 편지를 띄웁니다.

마지막 경기. FA컵 결승에서 패배를 하고 상당히 가슴이 아픕니다. 올 시즌 마지막을 웃음으로 마무리하고 싶었고,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선수들 모두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도 기대감이 컸을 것입니다. 승리하지 못한 실망감은 너무나 큽니다. 경기장에서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의 엄청난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더욱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다른 결과를 안겨드려야 했습니다.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후반에 특히 득점을 위한 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지도 못했습니다. 첼시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쉽게도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휴식기에 돌입합니다. 여운이 조금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팀을 위해서도, 여러분 모두를 위해서도 꼭 그래야 합니다.

한 시즌 내내 변함없이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지난 첼시전 처럼 좋지 않은 경기가 있어도, 늘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큰 의미입니다.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말이죠.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후안 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