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젠 원정, 최고의 선수는?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 몇 분 만에 마테이 비드라가 플젠의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경기가 레즈에게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고, 60분을 전후로 교체 카드를 꺼내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 그리고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했다.

그중에서도 호일룬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는데, 첫 번째 골은 아마드의 강력한 측면 돌파를 활용해 기록했고, 두 번째이자 결승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재치 있는 프리킥 플레이를 받아 완성했다

그렇다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주인공은 누구일까?

팬 투표에서 무려 6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팬들이 선택한 이번 경기의 스타는 바로 호일룬이다.

체코의 플젠은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덴마크 국가대표인 호일룬은 에너지와 투지, 그리고 끈기로 레즈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고 두 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팀에 승점 3점과 유로파리그 다음 라운드 자동 진출권에 가까워졌다.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호일룬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경기는 나에게 잘 맞았다. 상대가 맨투맨 굉장히 과감하게 시도했다. 스피드와 힘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며 골문 앞에 서는 것. 그걸 해내려고 노력했고, 두 골을 넣게 되어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였다"

호일룬이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른 선수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지만, 동점골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아마드가 20%의 투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토니의 패스를 받은 아마드는 루카스 칼바흐를 깔끔한 넛메그로 제치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그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마침 적절한 위치에 있던 호일룬에게 흘러갔고, 호일룬은 이를 ���무리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9%를 얻으며 3위를 기록했다. 브루노는 경기 내내 기회를 만들어내려 노력하며 총 7번의 찬스를 창출했다. 그리고 88분, 그의 절묘한 프리킥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마침내 보상을 받았지.

호일룬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투표에 참가한 모든 이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