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

선수들, 인종차별 반대 SNS 보이콧 동참

금요일 19 4월 2019 16: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동료들과 함께 현지시간 금요일 소셜 미디어를 보이콧했다. 프로 축구 선수 협회(PFA)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의 일환이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행위들이 영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포츠 무대에서도 발생했다. PFA는 #Enough 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현지시간 4월 19일 9시 부터 다음 날 9시까지 어떠한 형태의 SNS도 하지 않기로 했다. 

SNS보이콧은 선수들의 연대로 시작되었으며, 축구를 이끄는 여러 단체들과 SNS상을 통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조금 더 결단력있고, 효과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스몰링
스몰링은 "축구 선수로 생활을 하며 언어적 인종 차별을 겪었고, 그런 일들을 '게임의 일환'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배워왔다. 하지만 이제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으로 그러한 인식이 나타나고 잇다. 인종, 연령, 성별 혹은 수익과 관계 없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다.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의미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PFA는 선수들에게 #Enough 가 새겨진 그래픽을 SNS에 올리고 24시간 동안 보이콧을 시작할 것으로 안내했다. 스몰링은 현지시간 오전 9시가 되기 30분 전 게시물을 올렸다.

#enough pic.twitter.com/RBk2V4vCR3

— Chris Smalling (@ChrisSmalling) April 19, 2019
스몰링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동참했다.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 아스널 우먼의 다니엘 카터, 레스터시티의 웨스 모건, 와이콤비의 아데바요 아킨펜와, 토트넘의 대니 로즈 등이다.

로즈는 "축구의 이면을 보아야 한다고 내가 언급했던 것은 인종 차별 때문이다. 나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겪었다. 축구에는 인종차별이라는 문제가 존재한다"며

"미래의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내가 겪었던 차별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역겨운 차별의 상황에서 지금의 선수들이 연대를 통해 행동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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