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방

맨유를 떠나는 3인방

일요일 25 5월 2025 18:36

세 명의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그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세 선수와의 이별은 맨유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이긴 후, 일요일에 공식 발표되었다. 이 경기에서 에릭센은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린델로프는 2017년 여름 벤피카에서 이적한 이후 맨유에서 총 284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FA컵과 리그컵 우승 메달을 획득했으며, 두 트로피 모두 최근 두 시즌 동안 들어올렸다.

스웨덴 대표팀 주장인 그는 정확히 1년 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FA컵 결승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우승에 기여했으며, 맨유 소속으로 총 4골을 기록했다. 이 모든 골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나왔으며, 마지막 골은 지난 시즌 루턴 타운을 상대로 한 결승골이었다.

등번호 2번 린델로프는 일요일 경기를 끝으로 ‘꿈의 극장’과 작별을 고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8시즌을 보냈다.
조니 에반스
에반스는 두 차례에 걸친 맨유 소속 기간 동안 10년 넘게 성실히 활약하며 구단에 헌신해 왔다.

로열 앤트워프에서의 임대를 마친 뒤 2007년 가을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를 졸업한 이후 1군 수비진의 핵심 멤버로 7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특히 2012/13 시즌에는 리오 퍼디낸드와 짝을 이루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수비수임에도 시즌 동안 4골을 넣으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한 시즌만 더 올드 트라포드에 머물다 팀을 떠났으며, 2023년 여름 감동적인 복귀를 하게 된다.

그는 맨유에서 총 두 차례의 활약을 통해 8골을 넣었는데, 가장 최근 골은 지난 12월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 홋스퍼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이후 지난 일요일, 에이든 헤븐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올센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헤더 골이 막히기도 했다.

에반스는 북아일랜드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한 바 있으며, 맨유 소속으로는 총 241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첫 번째 맨유 시절에 프리미어리그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클럽 월드컵 1회, 리그컵 1회 우승을 경험했고, 최근 복귀 후에는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교체 투입되어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에릭센은 비교적 짧은 3년간의 올드 트라포드 생활이었지만, 그 덴마크 선수는 M16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맨유 소속으로 107경기에 출전한 그는 중원에서 품격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에 기여했다. 총 8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초반 몇 달 동안만 4골을 넣었는데, 이 중에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FC 트벤테와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도 포함되어 있다.

에릭센은 맨유 첫 시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리그컵 우승 메달을 획득했으나,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결승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후 다음 시즌에는 FA컵 우승을 더해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릭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고, 그가 로빈 올센 골키퍼를 상대로 깔끔하게 성공시킨 후 팀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린델로프, 에반스 그리고 에릭센이 그간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날에 큰 행운이 함께하길 빈다.

경기 후 3인방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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