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 '더 밝은 날들을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감은 매년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새 시즌의 희망을 조망하는 전통적인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2024/25 시즌 연감은 이번 주 안에 시즌 티켓 보유자와 멤버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될 예정이다. 총 276쪽 분량의 이번 공식 클럽 간행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남자팀, 여자팀, 아카데미 소식은 물론, 서포터스 클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의 활동도 함께 담겨 있다.

아모링 감독의 메시지

후벵 아모링 감독은 연감에 실린 칼럼을 통해,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구하는 목표는 꾸준히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 스태프, 팬 등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새 시즌의 시작은 늘 설렘과 기대의 시기입니다. 그리고 앞날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기도 하죠.”

“지난 시즌에 있었던 일들을 완전히 잊거나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좋지 않았던 순간들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교훈이 있고, 반대로 우리가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준 긍정적인 순간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에너지는 그 잠재력에 더 자주, 더 꾸준히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즌 우리는 클럽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겪으며, 함께 많은 실망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 여름에 부임했다면 겪지 못했을 지난 8개월간의 경험과, 선수들이 제 기대치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는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이 축구 클럽이 얼마나 마법 같은 곳인지, 그리고 팬들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올드 트라포드에서 팬들 앞에 섰을 때 말했듯, 앞으로 훨씬 더 나은 날들이 올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안에 우리가 설정한 모든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길 위에 확실히 올라설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약속은 드릴 수 있습니다.”

2024/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연감은 목요일에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