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래시포드 "나도 팬들처럼 느낀다"

목요일 17 11월 2022 13: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선수에 앞서 맨유의 팬으로서 말이다.

25세의 래시포드는 카타르로 향하기에 앞서 맨유 선수 출신의 대니 웨버와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시절 부터 좋아하던 맨유에서 뛰는 것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일이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첫 두 경기에서 미트윌란, 아스널을 만나 각각 두 골씩, 총 네 곳을 넣으며 맨유의 성인 무대를 밟은 래시포드는 강렬한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열정을 배우고 습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솔직히 나도 한 명의 팬으로서 경기를 보며 느끼는 것을 모두 느낀다"

"기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노력하고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나의 활야겡 영향을 주고, 또 결정에도 영향을 준다"

"사실 낯선 일이다. 그리고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내 속의 팬의 마음을 단절하고 감정을 조���해야 한다. 만약 그러지 않으면 감정이 그대로 영향이 간다. 그래서 롤러코스터같다"
안필드에서 펼쳐졌던 경기에서 어린 래시포드는 거의 퇴장을 당할 뻔 했다. 너무나 열정이 넘쳤다.

"안필드 원정 첫 경기에서 거의 퇴장을 당할 뻔 했다. 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센터백과 풀백들이 있었는데, 내가 막으려 했다. 근데 상대방이 공을 차고 몇 초 후에 내가 들어가게 됐다"

"당시 관중들이 퇴장시키라고 소리를 질렀다. 퇴장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경고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심판은 경고를 줬다. 그리고 맨유에서 10~20경기 정도를 뛴 후 조금씩 그런 일들을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감정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드 트라포드도 마찬가지다. 래시포드에게 12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경기장, 팬들과의 너무나 큰 연대 때문이다.

"감정을 다스리는데 아마도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7만 5천명이 있기 때문이다"

"올드 트라포드와 아주 강한 연대가 있고, 한 번에 너무나 큰 감정이 뻗어나온다. 하지만 경기들을 소화하고 1년 정도 지나니 환경에 적응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놀랍기도 했다. 내 자신 역시 팬으로서 얼마나 이어져 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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