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유로파리그 올해의 팀 선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인 래시포드는 비록 8강전에서 최종 우승팀 세비야에 밀려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 무승부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포함해 유럽에서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래시포드의 뛰어난 활약이 인정받았다.

래시포드는 10월 오모니아 니코시아와의 3-2 승리에 이어 같은 달 말 셰리프와의 3-0 승리에도 두 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월드컵 이후에는 바르셀로나전에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르 스테겐을 제치고 골대 근처에서 슈팅을 날렸고, 7분 뒤에는 누 캄프에서 2-2로 비겼을 때 쥘 쿤데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다.

래시포드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총 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공격수 빅토르 보니페이스가 기록한 것과 같은 수치다. 래시포드 역시 유로파리그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밑에서 로마 선수로 뛴 크리스 스몰링과 네마냐 마티치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경험이 풍부한 두 선수는 세리에 A 팀이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1-1 무승부 끝에 세비야와 승부차기에서서 패했다.

챔피언인 스페인의 세비야가 유벤투스는 이번 대회에서 로마와 같은 4명의 선수를 올해의 팀에 배출했다.

올스타 XI는 UEFA 기술 옵저버 패널이 선정했으며, 세비야의 37세 수비수 헤수스 나바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유로파리그 올해의 팀

부누(세비야)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
크리스 스몰링(로마)
네마냐 마티치 (로마)
이반 라키티치 (세비야)
로렌초 펠레그리니 (로마)
파울로 디발라 (로마)
빅토르 보니페이스 (위니옹 생 질루아즈)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