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실드 최고의 선수는?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는 올해 두 번째다. 첫 번째 경기는 지난 시즌 말 FA컵 결승에서 맨유가 블루스를 상대로 거둔 유명한 승리다.

결과 자체는 맨유 팬들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이날 맨유는 새 시즌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즐거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팬들이 뽑은 맨 오브 더 매치가 선정됐다.  

예상대로, 그리고 당연하게도 경기의 선제골을 넣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41%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가르나초는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골대를 때리고 나온 마커스 래시포드의 슈팅을 이끌어낸 멋진 패스도 연결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동점골이 없었다면 20세 공격수 가르나초는 웸블리에서 맨유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벤치에서 투입되어 강한 인상을 남긴 가르나초는 승부차기에서 맨시티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기쁨을 누렸지만, 이날의 최종 영광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아마드와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팬들의 투표를 통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 선수는 각각 18%와 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창의적인 플레이로 맨시티의 오른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브루노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노는 가르나초의 득점 전에 골문 뒤쪽에서 로켓 슈팅을 날렸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취소되었다.

카세미루 역시 미드필더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수비적으로 기여하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투표에서 10%의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알레한드로에게 축하를 보내며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